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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하정우와 영화 제작사 외유내강 측이 '베를린'(13, 류승완 감독)의 속편 제작에 대해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하정우에 이어 '베를린'을 제작한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는 "시나리오 작업은 아직 초반 단계다. 촬영 및 제작 일정이 정확히 나오지 않았다. '베를린'이 남북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현재 남북 정세가 변함에 따라 시나리오를 두 세 번 변경했다. 현재 남북 정세를 고려하지 않은 독자적인 이야기를 배경으로 할지도 고민 중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베를린'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작품으로 한석규, 하정우, 류승범, 전지현 등이 가세했고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3년 개봉해 716만6199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을 동원하며 한국형 첩보영화의 새 장을 연 '베를린'이 4년 만에 후속편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베를린'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