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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제작사 측 "'베를린' 개봉 후 속편 논의…기대감 커" (공식입장)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7-06 11:4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하정우와 영화 제작사 외유내강 측이 '베를린'(13, 류승완 감독)의 속편 제작에 대해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하정우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 관계자는 6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베를린2'에 대해서는 아직 어떤 것도 결정된 부분이 없지만 하정우와 제작사가 '베를린' 개봉때부터 꾸준하게 후속을 논의해온 부분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관계자는 "하정우 역시 '베를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상황이고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만약 '베를린2'가 현실화된다면 하정우 또한 적극적으로 출연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하정우에 이어 '베를린'을 제작한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는 "시나리오 작업은 아직 초반 단계다. 촬영 및 제작 일정이 정확히 나오지 않았다. '베를린'이 남북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현재 남북 정세가 변함에 따라 시나리오를 두 세 번 변경했다. 현재 남북 정세를 고려하지 않은 독자적인 이야기를 배경으로 할지도 고민 중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베를린'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작품으로 한석규, 하정우, 류승범, 전지현 등이 가세했고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3년 개봉해 716만6199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을 동원하며 한국형 첩보영화의 새 장을 연 '베를린'이 4년 만에 후속편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베를린'은 주인공 표종성(하정우)이 엔딩에 "블라디보스토크, 원 웨이(Vladivostok, one way)"를 외치며 끝나 후속편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그간 마지막 엔딩으로 인해 팬들의 후속편 관심이 높았는데 마침내 류승완 감독과 외유내강이 마음을 맞춰 속편 준비에 돌입하게 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베를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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