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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하백의신부' 신세경과 남주혁이 진한 포옹으로 두 사람 사이의 얽힌 인연을 증명했다.
다시 만난 하백은 자신이 신이라며 윤소아에게 자신의 의식주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윤소아는 하백을 치료해야할 정신병 환자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집이 없다'는 남수리의 말에 "주소지 주민센터 가서 SOS쳐라"고 말한 뒤, 하백에게 "당신 같은 사람을 돌보는 건 국가의 몫이다. 개인의 몫이 아니다. 그러라고 내는 게 세금"이라고 몰아붙였다. 윤소아는 "한번 더 여기 나타나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하백은 "여기서 돌아서면 난 널 놓을 거야. 버린다는 뜻"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윤소아는 "그거 듣던 중 반가운 소리"라며 돌아섰다.
하지만 사무실의 유상유(신재훈)과 전화를 하던 윤소아의 귀에 알수없는 소리들이 들렸다. 누군가가 "넌 이제 큰일났어. 저분이 누군줄 알고"라며 말을 건넨 것. 윤소아는 하백 일행인줄 알고 "이 사람들이 진짜!"라며 돌아봤지만, 그들은 이미 멀리 떨어진 뒤였다.
하백은 휴대폰 속 무라(정수정)의 모습을 보고 그녀를 따라가려다 남수리와 헤어졌고, 이후 병원에서 사라진 마봉열(윤종훈)을 발견했다. 마봉열은 하백에게 여러가지 음식을 바쳤고, 배가 고픈 하백은 닭다리를 손에 들고 고민에 빠졌다.
윤소아를 본 마봉열은 한강에 뛰어들겠다며 협박했고, 윤소아는 과거 자신이 강에 뛰어내려 자살을 기도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하백은 한강에 따라 뛰어들려던 윤소아를 가로막으며 "대책 없는 여자군. 더러워서 안들어가려고 했더니"라며 마봉열을 구해왔다. 이에 윤소아는 하백을 끌어안고 "고맙습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운명은 운명이로구나"라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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