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리네' 이효리 부부, 김해시스터즈와 함께 한 유쾌한 첫날 [종합]
여대생들은 효리네 개방형 화장실에 깜짝 놀라는가 하면, 핑크색 발가락 양말에 파안대소하며 젊음을 과시했다. 이효리 부부는 수박주스를 대접하며 "저쪽은 민작집 사장님(이상순), 나는 회장님"이라며 자기 소개를 주고받았다. 이어 "고기를 직접 사오면 바비큐 준비는 우리가 해준다. 원한다면 전날 신청하면 무료 요가 강습을 해주겠다"며 손님 특전을 공개했다.
여대생들이 성이시돌 목장으로 여행을 떠나자, 이효리 부부는 못다한 청소를 마무리하고 반려견들의 털을 깎아주는 한편, 슬리퍼와 식사 재료를 구입하며 손님 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효리 부부와 여대생들은 직접 만든 파스타 등 먹거리 풍부한 식탁을 꾸몄다. 함께 일명 '짜장팩'을 바르고 함께 사진까지 찍었다. 이들은 "얼굴로 짜장면 먹은 것 같다"며 박장대소했다.
잠자리에 든 이효리는 "집에 모르는 사람이 와 있으면 되게 불편할 것 같았는데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상순도 "모르는 사람이라곤 하지만 친구들이 놀러 온 것 같다"고 거들었다.
이효리는 "25세 때 나는 사실 좀 외로웠던 것 같다. 재잘재잘 같이 모든 걸 나누는 또래 친구가 별로 없었다. 친구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 일하면서 만난 사람들이 다였다"면서 "작은 일에도 웃는 게 예쁘고 귀엽다. 부럽기도 했다. 25세 시절의 이효리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하려면 할 수 있었는데 내가 마음을 안 열었던 것 같다"며 씁쓸해했다.
|
둘째날에는 알바생 아이유와 스스로를 탐험가라 소개한 남자 2명이 도착했다. 이효리 부부도 아이유의 도착에 놀람을 금치 못했다. 이효리는 황급히 마중나왔고, 이상순도 맨발로 황급하게 맨발로 달려나왔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