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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가오리 정체는 …햄버거 가왕전 진출
가왕에 도전하는 3라운드는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가오리'와 '맛있으면 0칼로리 MC햄버거'의 대결이었다.
가오리는 야다의 '진혼'을 선곡, 진한 감성이 담은 돌직구 무대를 선보였다. 강렬하면서도 묵직한 감성이 돋보였다. MC햄버거는 뜻밖에도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를 골랐다. MC햄버거는 강렬한 R&B 감성과 감칠맛 보이스를 선보이는 한편, 화려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휘어잡았다.
유영석은 "정말 추억돋는다. 햄버거는 경연 무대에서 사람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최적화된 목소리를 갖고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 가오리에 대해서는 "전력질주를 했는데 맥박이 빨라지지 않는 느낌, 깊고 넓은 호흡과 발성이 있다"고 칭찬했다.
조장혁은 "가오리는 호흡이 흐트러지지 않고 감정 전달이 너무 좋다. 90년대 감성을 오롯이 전달됐다"면서 "햄버거는 노래를 꿰뚫고 있다. 돋보이는 방법을 알고 있다. 음악적으로 해박한 분"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김구라도 직접 박진영의 춤을 추며 흥에 겨운 모습을 보였다.
환희는 "두 분 다 노래를 가지고 놀줄 아는 분들이다. 가왕전을 앞두고 떨릴 법도 한데, 가왕을 떨게 할만한 실력"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장영란은 "정말 힐링의 무대였다. 스트레스 확 풀고 간다"고 한숨을 쉬었다. 가오리의 정체에 대해서는 김민종을, 햄버거는 조PD를 지목했다.
투표 결과 MC햄버거가 81-18로 승리,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가오리의 정체는 티삼스 김화수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