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이자 제70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그 후'가 7월 6일 개봉을 앞두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다.
영화 '그 후'가 인상적인 권해효 배우의 표정이 담긴 메인 포스터에 이어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메인 포스터의 한 장면이 예고편을 통해 계속해서 이어지는 느낌을 선사한다. 그래서 예고편의 장면들은 마치 '그 후'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새벽, 이른 아침을 먹는 봉완(권해효)에게 다짜고짜 "좋아하는 여자 생겼지?" 물어보는 아내.불안감이 역력한 아내의 물음과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 봉완 사이에 짧은 적막은 어떤 대화보다도 많은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에 있어,어떠한 섬세한 결도 놓치지 않는 두 배우 권해효와 조윤희의 연기 덕분에 대사 없이도 짙은 잔상을 남긴다.
새벽 길을 걷는 봉완을 그저 지켜보던 카메라는 봉완이 지하도 들어가는 순간 비로소 줌 인이 되며 그의 뒷모습을 쫓는다.시선의 변화는 미묘한 분위기의 전자 음악과 함께 이 후의 일들이 어떻게 될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매 작품이 개봉될 때마다 인상적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21번째 장편영화 '그 후'는 오는 7월 6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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