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강호가 "'택시운전사'가 처음엔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나쁜 부담감은 아니다. 좋은 부담감이다. 큰 역사의 부분을 감당하기에 내 자신의 자질이 부족해 보였다. 이런 두려움이 생겨 '택시운전사'를 처음에는 고사했다"며 "그럼에도 선택한 이유는 '변호인' 때도 그랬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 스토리가 내 마음을 떠나지 않았다. 점점 커졌다. 분명 힘든 이야기지만 뜨거움의 열정, 열망을 많은 분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가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다.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이 가세했고 '고지전' '의형제' '영화는 영화다'의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