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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오연서가 청나라 황자와 결혼 위기에 몰렸다.
견우(주원)는 혜명공주에게 "이럴 때일수록 더 강해지셔야 한다"고 격려했고, 혜명은 폐위를 요청하는 수많은 신하들 사이를 지나 아버지가 있는 사저로 올랐다.
휘종(손장민)은 견우에게 "마지막으로 아비의 심정으로 묻는다 공주와 어디를 갔느냐"고 질문했고, 견우는 10년 전 폐위된 어머니의 사연을 정확히 할게될 때까지 비밀을 지켜달라는 혜명의 당부에 입을 열지 못했다. 휘종은 견우에게 "더 이상 원자 사부의 자격이 없다. 널 원자 사부 자리에서 파직할 것"이라고 소리쳤다.
자혜대비는 공주에게 "더는 알려고 하지 말고 알아낸 것이 있다면 잊으라"고 명령하고, 청나라 황자와의 혼인 추진을 허락했다.
견우의 파직을 알게된 혜명은 "더 이상 내 일에 관여하지 말라"며 그를 밀어냈다.
혜명은 청나라 황자와의 결혼을 설득하러 온 휘종에게 어머니의 옥지환을 보여주며 "전 아무데도 못갑니다. 어마마마를 찾아야 한다. 이 반지를 기억하시느냐. 어머니가 폐위되던 날도 끼고 계신 것이라 들었다. 3년 전 민사부가 어머니께 받아온 것이다. 어머님이 아직도 살아계시다고 믿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10년 전 중전의 폐위를 둘러싼 좌상 정기준(정웅인)과 중전 박씨와의 은밀한 거래도 공개됐다. 당시 박씨는 좌상에게 "중전이 당신을 치려고 한다"고 했고, 좌상은 거짓 증거를 만들어 중전을 쳐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약속대로 박씨를 올렸다.
약속대로 청나라 황자(크리스)가 혜명과의 혼담을 위해 조선을 찾았다. 혜명은 "갈 수 없다" 버텼지만 "원자의 세자 책봉을 막으려 하느냐"는 정기준의 협박에 눈물을 흘리며 예복을 입었다.
어명 때문에 황자의 의전을 맞게된 견우는 두 사람의 혼담 과정을 지켜봐야하는 입장에 처했다. 정기준 일행은 "만약 일이 잘못되더라도 견사부와 공주의 책임"이라며 희희낙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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