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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한 주원과 오연서의 관계가 회를 거듭할수록 쫄깃해지고 있다.
이후 견우는 충격에 쓰러진 그녀를 집으로 데려와 극진히 보살피는 등 자상한 면모까지 드러냈다. 특히 그녀가 어린 시절 생모와 이별하는 꿈을 꾸며 괴로워하자 눈물을 닦아준 모습에선 이전과는 다른 애틋한 감정이 느껴졌다는 반응이다.
깨어난 혜명공주는 자신을 구해준 그에게 감사인사를 하기로 결심했지만 고맙다는 말이 쉽사리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그녀는 영신과 별이, 강아지 견선생을 대상으로 수차례 연습한 끝에 결국 진심을 말하는데 성공, 부끄러워하는 기색을 내비쳤다.
지난 맞선 자리에서 환영이 보였던 이후 자꾸만 그녀가 신경 쓰이는 견우와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몰래 얼굴이 빨개진 혜명, 이처럼 점차 서로를 의식하는 두 사람의 관계는 극의 흥미진진함을 배가시키고 있다.
더불어 "견사부의 말을 잘 따르고 자숙할 것"이라는 휘종(손창민 분)의 당부로 한동안 견씨 집에서 함께 살게 된 이들에게 어떤 상황이 펼쳐지게 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은 3년 동안 자취를 감췄던 민유환(오희중 분)이 마침내 혜명공주 앞에 나타나며 임팩트 있는 엔딩을 맞았다. 이에 견우가 민유환에게 달려가려는 그녀를 붙잡아 다음 주 방송은 긴장감이 최고치에 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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