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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베트남으로 간 요괴들이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를 안고 돌아왔다.
지난달 베트남에서 7박9일의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제작진에 따르면 이는 시청자에게 새로운 그림을 보여주기 위해 예정된 변화. 서역으로 향하는 요괴들의 여정이라는 기본적인 틀과 드래곤볼이라는 장치는 유지되며, 이번에도 드래곤볼을 얻어 소원을 이루기 위해 개인별 또는 팀별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그러나 풍경과 문화, 음식 등이 중국과는 또 달라 장소가 바뀐 것만으로 새로운 분위기가 물씬 풍길 전망이다. '신서유기4'의 연출을 맡은 신효정 PD는 "새로운 장소 선정 배경에 거창한 이유는 없다. 스태프들 가운데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한결 같이 음식이 맛있다고 하더라. '신서유기'가 워낙 음식을 걸고 게임을 많이 하다보니 큰 고민 없이 선정했다. 멤버들도 워낙 음식을 좋아해서 이와 관련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이 생겼다"라고 설명하면서도 "장소가 바뀐 만큼 다른 그림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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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송모지리'로 백치미를 뽐냈던 송민호와 자책과 멘붕에 자주 빠지며 '조아비규환'으로 웃음을 안긴 규현은 다시 한 번 예능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전언. 제작진은 "민호와 규현에게 새로운 별명이 하나씩 더 생겼다. 기존 캐릭터에 대한 기대는 저버리지 않으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특히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규현은 이번 여정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살신성인 했다고. 신 PD는 "형들이 이렇게 다 보여줘고 되냐고 걱정 할 정도로 규현이 모든 것을 보여주고 갔다"라며 "송민호 또한 강렬했던 '송모지리' 캐릭터가 잊힐 정도로 다시금 맹활약을 펼쳐저 형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라고 전했다.
중국을 배경으로 했을 때와는 또 다른 신선한 볼거리와 더욱 강력한 캐릭터의 조화가 기대되는 '신서유기4'는 이날 오후 9시30분 시청자를 찾아올 예정이다.
ran61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