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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와 손창민 커플의 놀이공원 데이트 현장 사진이 포착됐다.
제작진은 지난주 잠실의 한 놀이공원에서 촬영한 들레와 필모, 홍시의 단란한 한때를 살짝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임에도 불구하고 사진 속 세 사람은 마치 한 가족처럼 정겨워 보인다. 특히 필모는 홍시를 안아주고 업어주는 등 다정한 아빠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줘 필모의 자상한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들레 역시 어린 아이처럼 커다란 곰인형을 들고 해맑게 웃고 있어 엉뚱하지만 순수한 들레의 매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들 세 사람은 각자 과거의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들레는 엄마를, 홍시는 아빠를, 그리고 구필모 회장은 사랑하는 아내를 하늘로 먼저 떠나보냈기 때문이다. 가슴 한 켠에 사랑하는 사람을 묻은 상처를 가진 세 사람이 놀이공원에서 서로 한 가족처럼 어울리는 모습이 더 따뜻하게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편, 장서희와 손창민의 중년 로맨스가 갈수록 급물살을 타고 있는 '언니는 살아있다'는 10일 토요일 밤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