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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쌈, 마이웨이' 박서준에 이어 김지원마저 무직 신세에 합류했다. 꿈을 향해 도전한다면 백수여도 괜찮을 줄 알았지만 현실은 안 괜찮았다. 그러나 그럴수록 응원하고 싶은 두 청춘, 시청률은 전회보다 0.6% 상승, 10.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동만에게 다시 취직하라고 소리쳤지만, 사실 애라 역시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 아나운서 공채에 다시 한 번 지원한 것. 지원서를 낸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순간도 잠시. 애라는 백화점에서 VIP 고객(조미령)이 시계를 훔친 증거를 찾아냈지만, 그녀는 되레 지독한 갑질과 폭언을 퍼부었고, 김비서(인교진) 역시 쩔쩔매며 사과를 강요했다. 애라는 결국, "죄송합니다. 고객님"이라며 무릎까지 꿇었다.
애라의 까매진 양 무릎에 상황 파악을 끝낸 동만은 분노를 폭발시켰다. "얘 내일부터 출근 안 합니다. 그까짓 황송한 월급 주면, 애한테 이런 거 시켜도 돼요? 아줌마 돈 안에, 사람이 사람한테 이럴 권린 없다"며 애라의 손을 잡고 나왔다. 억울함에 우는 애라를 말없이 끌어안았고 "너, 내 매니저 시켜줄게. 스포츠 매니저, 그거 전문직이다"라며 최선의 위로를 펼쳤다.
첫 출전에서 처참히 짓밟힌 동만과 당장 눈앞의 생계를 걱정하게 된 애라. 못 먹어도 '고' 해보겠다던 동만, 애라는 이 위기를 벗어나 원하던 바를 이룰 수 있을까. '쌈, 마이웨이'. 오늘(6일) 밤 10시 제6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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