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박하나가 제주도에서 어머니들의 무한 사랑을 받으며 '국민 며느리'로 거듭난다.
오늘(31일) 방송되는 MBN '이 맛이야'는 최고의 흑돼지고기 맛을 찾기 위해 제주도로 떠난 미식객들의 여정을 그려본다. 이날은 최근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종영한 KBS1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에 출연했던 박하나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 제주도 어머니들에게 극중 이름이었던 '빛나'로 불리며 사랑을 독차지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하지만 어머니들의 무한 사랑에 박하나는 결국 "저 못하겠어요"라고 행복한(?) 비명을 질러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돼지고기를 해체하고, 삶고, 순대를 만드는 등 모든 일에서 "빛나야~" "빛나야~ 이리 와봐" 등 어머니들의 부름이 이어지자 포기 선언을 한 것.
제주도 흑돼지의 피를 이용해 순대 만들기에 나선 박하나는 "드라마 캐릭터였다면 이쯤에서 '어머니, 저 이런 거 못해요'라고 하거나 '어머니, 이걸 왜 먹어요?'라고 했을 것 같다"고 말하며 리얼한 연기를 선보여 주위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 박하나는 "얼마 전 드라마를 끝내고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었는데, 오늘 딱 오게 됐다. 흑돼지 맛도 너무 좋았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내가 언제 제주도에서 순대를 만들어 보겠나? 빛나 출세했다"며 "이 기분을 담아 노래 한 곡 불러보겠다"고 '흥하나'로 돌변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혼성그룹 'Funny'로 연예계에 데뷔, 뮤지컬 배우가 꿈인 배우 박하나의 노래 실력은 오늘(31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이 맛이야'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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