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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X김정은X장르명가 OCN…'듀얼', 대박예감 이유(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7-05-31 15:03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듀얼'의 제작발표회가 31일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정재영 서은수 김정은 양세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드라마 '듀얼'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다. 오는 6월 3일 첫방송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5.3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OCN 토일극 '듀얼'은 대박 신화를 이어갈까.

'듀얼'이 시청자와 만난다. '듀얼'은 선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 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 드라마다. 작품은 '특수사건 전담반 TEN'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아홉번의 시간 여행' 등을 집필하며 장르물에 탁월한 감각을 보여온 김윤주 작가의 신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듀얼'의 제작발표회가 31일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정재영과 김정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드라마 '듀얼'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다. 오는 6월 3일 첫방송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5.31/
여기에 명품 배우들이 줄지어 출연한다. 2015년 '어셈블리'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정재영은 늑대 형사 장득천 역을 맡았다. 장득천은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고 딸은 만성 골수형 백혈병에 걸려 사건 조작을 하게 되지만, 딸이 납치되면서 납치범인 복제 인간을 쫓게 된다. 2015년 '여자를 울려' 이후 결혼 생활에 집중했던 김정은은 욕망 검사 최조혜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최조혜는 과감하고 정확한 판단력으로 수많은 사건을 성공적으로 처리하며 차기 부장 검사로 주목받는 인물. 하지만 가난한 어부의 집안에서 태어난 흙수저 출신의 압박감 때문에 사건 조작에 손을 댄다. '낭만닥터 김사부'와 '사임당 빛의 일기'를 거치며 '대세'로 주목받은 양세종은 선과 악으로 나뉜 복제 인간 이성준, 이성훈 역을 맡아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다. 명품 배우들과 야심찬 신예들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최근 OCN 드라마는 유례없는 흥행을 이어왔다. '38사 기동대'를 시작으로 '보이스'와 '터널'까지 줄줄이 흥행에 성공, 특히 '터널'은 시청률 6%대를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장르 명가 OCN'으로 거듭났다. 이제는 장르물 팬들은 '믿고보는 OCN 드라마'라고 인정할 정도. 이에 독특한 소재와 명배우들로 합을 맞춘 '듀얼'이 OCN 대박 신화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듀얼'의 제작발표회가 31일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양세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드라마 '듀얼'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다. 오는 6월 3일 첫방송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5.31/
3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종재PD는 "복제인간 설정이라 감성적인 부분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걸 잘 표현해줄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드라마 내용에 중점을 맞추고 현실적이고 감정적인 표현을 하려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정재영은 "작품도 타이밍이 있다. 예전에는 드라마 출연 제안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듀얼'은 대본을 보자마자 하고 싶었다. 한번에 출연을 결정했다. 대본이 너무 좋고 감독님도 믿음이 갔다"고 전했다.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듀얼'의 제작발표회가 31일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서은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드라마 '듀얼'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다. 오는 6월 3일 첫방송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5.31/
김정은은 "2년이라고 하니까 비로소 2년 만이라는 걸 깨달았다. 나는 활발하게 활동했던 여배우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되면 자주 좋은 작품에 참여하고 싶은데 시집을 가면서 어영부영 1년이 갔다. 그러다 좋은 작품을 만났다. 말랑한 사랑이야기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었다. 한가지만 하는데 대한 매너리즘을 느꼈다. 그런데 빨리 진행되는 수사물이라 좋았고 정재영 같은 좋은 배우에게 묻어가며 안심도 됐다. 안해봤던 캐릭터라 재밌을 것 같아 덜컥 시작했는데 너무 어렵다. 내 성향과 다르다. 최조혜는 냉철하고 침착하고 잔인하며 일희일비하지 않는 캐릭터다. 나는 매사에 일희일비하고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처럼 가볍다. 성향이 달라 발달되지 않은 근육을 쓰는 게 어렵다. 감독님께 많은 도움 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정에서 사랑하고 병원에서 사랑하는 기승전 멜로 드라마에 익숙했는데 '듀얼'은 숨쉴 틈 없이 빠른 전개의 수사극이다. 현장에서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게 좋았고 매력적이었다. 열 시에 채널을 틀면 숨쉴 틈 없이 보시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양세종은 "왔다갔다 하는 지점에서 어렵다. 정재영 선배님이 아예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주문을 외우라고 하셔서 성준을 연기할 때는 '나 몰라?'라고, 성훈을 연기할 때는 '너 죽여버릴 거야'라고 주문을 외웠다"며 "선배님과 촬영이 너무 재밌다. 선배님과 함께할 때 흐르는 공기가 짜릿하다. 선배님이 매 순간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고 의지하며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듀얼'은 '터널' 후속으로 6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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