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비디오스타' 이재은이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숙과의 의리 때문에 출연했다는 그는 "과거 김숙씨와 영화를 같이 한 적이 있다. 그때 한 방을 쓰며 우정을 쌓았다"고 덧붙였다.
이재은 하면 떠오르는 영화 '노랑머리'.
26살에 결혼을 한 이재은. 이재은은 "지금은 나에게 올인한다. 10대 때보다 더 재미있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결혼 후 뚜렷한 목표와 꿈이 있었는데 뜻대로 잘 되지 않았다. 주말 부부였다. 혼자 있는 게 그렇게 무서운줄 몰랐다. 3년 정도 안 나간 적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너무 외로워서 엄마와 살고 싶었다"며 "'엄마와 살고 싶다'고 했더니 그건 힘들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서로의 행복을 위해 좋게 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재은은 "강아지를 키우는데 강아지와 말을 하니 그 모습에 눈물이 터진 적이 있었다. 말을 할 사람이 없었다. 엄마에겐 차마 말하지 못했다. 아무도 내 곁에 없더라"며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들은 김숙은 "얼마 전 우연히 이재은을 만났다. 나도 잘해준 게 없어서 '비디오스타'에 나오라고 했는데 나만 믿고 나왔더라. 잘 됐으면 좋겠다"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
장동민은 "심봉선씨가 말해줬다. 심봉선씨가 저를 좋아하다 마음을 접은 상태였다"고 말했고, 이때 김숙은 "'나'자가 돌아가는 이름을 좋아하는 것 같다. 왜 나래는 안 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장동민은 욕으로 화답해 폭소를 안겼다.
장동민은 절친인 유상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동민은 "진단이 나오기 전이었다. '무서워서 병원에 같이 가자'고 했는데, 다음날에 해외 촬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사가 난 걸 해외에서 봤다. 정말 깜짝 놀랐다. 장난인줄 알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장동민은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항상 밝은 모습만 보이려고 한다. 티를 안내려고 하는게 가슴이 아프더라. 요즘 계속 살이 빠지고 있다. 가슴이 아프더라"고 말했다.
특히 장동민은 "아픈 거 '쇼 아니냐'고 묻는 사람들 많다"라며 "저한테 그러는 건 상관없는데 제 친구들에게 그러는 건 혼내 줄 거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