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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OCN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 '듀얼' 정재영과 김정은이 '카리스마 맞짱 투샷'으로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극중 악연으로 이어진 두 사람의 인연이 장득천이 딸을 납치당한 이후 극악으로 치닫게 되는 장면.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정재영은 핏발이 가득 선 눈빛으로 김정은을 향해 소리를 내지르며 격분을 표출하고, 김정은은 그런 정재영을 일갈한 채 차갑게 뒤돌아서는 모습을 연출, 현장의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데뷔 후 처음으로 만나 호흡을 맞추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관록의 연기 구력으로 NG 없는 명장면을 완성시키는 두 사람에게 연일 제작진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매 장면마다 현장을 정적감에 휩싸이게 만드는 대립을 벌이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실제로 촬영장에서는 더없이 친밀한 모습으로 끈끈한 호흡을 이어가고 있다. 정재영은 김정은을 상대로 격한 연기를 펼친 후 감독의 '컷'소리가 떨어지면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고, 김정은은 그런 정재영을 환한 미소로 독려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하고 있는 것. 더욱이 두 사람은 특유의 능청과 쾌활함으로 자칫 무거워질 수 현장의 분위기를 돋우는 활력소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OCN '듀얼'은 인간복제라는 거대한 비밀에 휘말린 주인공들, 그리고 이들이 펼치는 '절대악 연쇄 살인마'와의 목숨을 담보로 한 대결을 담는다. 관록의 배우 정재영, 김정은을 비롯해 떠오르는 신예 양세종과 서은수가 호흡을 맞춰 OCN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터널의 흥행을 이어받을 또 하나의 웰메이드 스릴러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듀얼'은 '터널' 후속으로 6월 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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