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강력한 태풍에 역대급 극한 생존을 펼쳤다.
2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뉴질랜드서 생존에 도전한 병만족 유이, 강남, 신동, 성훈, 박철민, 갓세븐의 마크의 모습이 그려졌다.
생존 1일차, 병만족은 최대 위기를 겪었다. 뉴질랜드에 사이클론이 불어닥쳤고, 강력한 바람에 각종 장비들이 쓰러지며 촬영 진행이 어려워 졌다. 병만족은 "촬영 중단해야 하는거 아니냐"라며 걱정했다. 멤버들은 태풍 때문에 숙소의 보수 작업만 3번에 걸쳐 들어갔다. 밤새도록 불어오는 모래바람에 잠을 한 숨도 못 잤던 멤버들은 다음 날 아침 일출을 감상하며 "오늘은 바람이 불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뉴질랜드 북섬 종단에 나선 병만족은 타우포 호수 주변으로 생존지를 옮겼다.
하지만 새로운 생존지에서도 비바람으로 인해 고생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병만족은 추위와 계속된 공복으로 하나둘 지치기 시작했다. 먹을 것을 찾을 수 있는 곳은 오로지 호수였고, 모두가 들어가기를 망설이는 이때, 족장 김병만이 나섰다.
김병만은 "뭐라도 잡아오겠다"면서 패딩 점퍼를 입고 입수를 시도했다. 족장은 차가운 물에 "추워서 머리가 깨질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사냥감을 찾아 깊은 호수 안으로 향했다. 시야를 확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김병만은 얼음장 같은 호수의 추위를 견디며 기적적으로 송어를 잡았다.
물속에 들어간 병만이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병만족은 모두 물가에 모여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애타게 지켜봤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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