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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보이그룹 아스트로가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빠른 성장세에 걸맞게 규모를 키우고 분위기도 확 바꿨다. 팬덤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차세대 보이그룹 반열에 오른 아스트로가 다시 무대에 섰다.
이날 멤버들은 "오랜 걸린 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 청량한 모습과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리겠다"며 "이번 앨범 주제가 꿈인 만큼 저희 꿈을 차곡차곡 앨범에 담았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차은우는 앨범에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미니앨범인데 정말 곡을 열심히 녹음했다. 정규 부럽지 않은 미니앨범이다. 들으시는 모든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한층 성장한 아스트로의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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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베이비'는 밝은 아스트로의 자유분방함을 대표하는 노래다. 좋아하는 사람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웃기도, 시무룩해지기도 하는 순간의 감정과 귀여운 고민에 빠져 밤잠을 설치는 모습을 그려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냐는 질문에도 답했다. 멤버 산하는 "타이틀곡을 들어보시면 음료수를 따는 시원한 소리가 난다. 음료수 CF를 찍었으면 좋겠다"며 웃음 지었다.
아스트로는 대형 아이돌그룹과 신인들 틈에서 특유의 청량감 넘치는 음악과 무대를 통해 루키로 주목받았다. 특히 멤버 차은우가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촬영을 하는 등 연예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얼굴천재'란 애칭에 대해 차은우는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부끄럽고 쑥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는 팀 전체가 천재로 불렸으면 하는 꿈이 있다. 내 얼굴을 점수로 치면 97년생이라 97점이라 하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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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아스트로가 데뷔와 동시에 거대 팬덤을 가져갈 수 있었던 것은 수동적인 데뷔 방식을 피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들은 웹드라마 '투 비 컨티뉴드'를 통해 프리 데뷔라는 독특한 프로모션을 거쳤고 매월 팬미팅을 개최하며 팬들과 가깝게 소통했다. 꾸준히 팬들과 소통해온 결과, 주목해야 할 대표 아이돌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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