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오는 6월 5일, 거미가 9년 만에 정규 5집 'STROKE(스트로크)'를 발표한다. 이에 거미의 새 정규앨범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길이 거미와의 작업 후기, 앨범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것.
길은 "이번 앨범은 프리즘에 빗대어 보고 싶다. 색을 하나로 정의하기보다는 거미가 정말로 원하고 시도해보고 싶었던 음악을 다양하게 담아낸 앨범이다"라며 "가수 거미의 진정성에 포커스를 맞추고 곡 작업을 시작했다. 대중적이기만 한 곡보다는 노래를 부르는 거미도 위로받고 힐링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하는 마음이 컸다"라고 밝혀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이어, 함께 작업한 아티스트 거미에 대해서는 "거미가 워낙 잘해줘서 프로듀서로서 큰 어려움 없이 좋은 앨범을 만들 수 있었다. 좀 더 인간 박지연의 색을 넣고 싶었고,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색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정말 내 앨범보다도 사랑하는 앨범이다"라며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착하고 인간적인 친구지만, 작업을 함께 하면서 열정이 정말로 독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다"라며 "노래에 대한 고민이 생길 때면 울면서 노래를 부를 만큼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거미의 진정한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음악에 대한 거미의 남다른 애정과 인간적인 매력들을 밝히기도 했다.
이렇듯 더 좋은 음악을 향한 거미와 길의 고민과 노력이 전해지자 오는 6월 발매될 거미의 웰메이드 앨범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거미는 지난 22일 공개한 선공개곡 '남자의 정석'을 통해 선보인 색다른 음악적 시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길과 거미의 시너지로 완성된 거미의 정규 5집, 'STROKE(스트로크)'는 오는 6월 5일 베일을 벗는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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