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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위너의 바통을 이어받은 아이콘이 한일 양국을 동시에 흔든다.
'뉴키즈'란 타이틀에 걸맞는 파워풀한 에너지를 두 곡에 담았다. 타이틀곡 '블링블링'은 스웨그 넘치는 가사와 아이콘이 지니고 있는 특유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곡. 특히, 멤버들의 묵직한 랩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와 멤버 바비, 그리고 YG 신예 작곡가 밀레니엄의 공동 작업해 아이콘의 색깔을 담았다.
더블 타이틀곡 '벌떼(B-DAY)'는 아이콘의 변화를 표현한 또 다른 축이다. 기발한 발상과 무대 위 에너지가 돋보이는 빠른 비트의 힙합곡으로, 본인들을 '꿀벌'로 묘사한 재치 있는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영어 제목 'Birthday'의 준말 'B-DAY' 로 정한 이유는 '벌떼들의 생일' 이라는 함축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실전경험은 이번 활동의 기대치를 높이게 하는 강점이다. 일본 아레나 투어로 시작해 돔 투어까지 무대를 확장하는 등 단기간에 성장한 아이콘은 그간 공연에서 쌓은 경험을 이번에 쏟겠단 각오다. 선배그룹인 빅뱅 또한 수많은 콘서트를 거치며 글로벌 인지도는 물론 실력을 쌓아온 만큼 아이콘 역시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YG 측 역시 "여러 무대를 통해 습득한 여유로운 무대매너가 돋보이는 신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아이콘은 국내 활동과 더불어 일본 콘서트 무대에 주력했다. 아이콘은 일본 최고 권위와 전통의 대중음악시상식 중 하나인 일본레코드협회 주최의 제 31회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에서 올해의 신인 아시아 부문상 및 베스트 3 신인 아시아 부문상 등 2개 상의 수상자로 결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한일 양국을 오가며 무대를 누빌 계획이다. 지난 20일 오사카 쿄세라 돔 공연으로 일본 돔 투어의 포문을 연 아이콘은 오는 6월 17일 사이타마 메트라이프 돔(구 세이부 프린스 돔)에서 돔 투어를 이어간다. 멤버들은 지난해 아레나 투어를 통해 일본에서 32만 2천 명을 동원하며 데뷔 첫해 신인 아티스트 사상 최다 관객을 기록한 데 이어,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 기간 내 돔 투어를 개최하는 이례적인 신기록까지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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