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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일라이 부부와 아들 민수의 행복 가득한 청첩장 전달식이 그려졌다.
일라이 부부는 가장 먼저 유키스 멤버들을 만났다. 오랜 시간 함께해온 유키스 멤버들은 일라이에게 또 하나의 가족 같은 존재. 선물이 있다는 말로 기대감을 높인 일라이는 민수의 고사리 같은 손을 빌려 청첩장을 건넸고 청첩장을 받은 멤버들의 첫 반응은 "결혼했잖아?"였다. 아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려오는 모습에 익숙해져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는 사실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듯 했다.
일라이는 축가를 부탁했고 멤버들은 장난스럽게 "우리 '만만하니' 부를건데"라 말했다. 이에 일라이의 아내 지연수는 "나는 발라드보다 댄스였으면 좋겠어"라며 유키스의 대표곡 '만만하니'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가사가 부적합하다며 축가에 어울리지 않는 부분의 가사들을 짚으며 난감해 했지만 지연수는 별로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 다가오는 결혼식에서 축가로 '만만하니'를 듣게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찾은 지인은 사랑의 오작교가 되어 준 전직 카레이서 였다. 그는 두 사람의 결혼식을 누구보다 기뻐하며 축하해주었고,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일라이 부부의 첫만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연수는 튀는 외모에 중국어로 자신을 어필하는 일라이의 모습에 중국인으로 착각했고 첫 만남 후 일라이로부터 받은 첫 문자가 "나랑 사귈래"였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앞뒤 내용없이 너무 간단하고 직접적인 내용에 "뭐지? 번역기를 돌렸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지인은 만나기만 하면 싸우던 일라이 부부가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고 했고, 지연수는 "오빠 아니었으면 결혼 못 했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에 지인은 "결혼해서 잘 살아, 너희가 힘들게 여기까지 왔으니까 앞으로가 중요하잖아"라며 진심 어린 덕담을 건네는 모습으로 훈훈하게 했다.
'살림'의 사전적 의미는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로, 한 가정과 집안을 온전히 만들어가는 스타 출연진들의 모습을 통해 살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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