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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매니저편,연예인 '폭로X미담X연봉' 다 터뜨렸다(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5-18 22:46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스타의 옆에는 그들이 빛날 수 있게 조력하는 매니저가 있다. 그들만큼 연예인들의 사생활과 미담을 잘 아는 사람도 없을 터.

18일 방송한 JTBC '잡스'에서는 연예인들의 빛과 그림자인 '매니저'에 대해 낱낱이 파헤쳤다.

게스트로는 서장훈, 한은정, 유재환과 그들의 매니저가 출연했다. 백지영 매니저만이 만삭인 백지영 없이 출연해 전화통화로 그녀의 출산 준비 중인 근황을 전했다.

초반에는 담당 연예인들의 폭로부터 시작됐다.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조배현 이사는 "서장훈 씨는 제작진과 무언가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을 때 표정에 다 나타나서 문제"라고 말했고, 박명수 매니저 한경호 씨는 "박명수 씨는 결혼 전후가 정말 다르다"며 "결혼 전에는 화가 정말 많았다. 어떻게 저렇게 화를 낼까 할 정도였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결혼 후로 정말 많이 바뀌었다. 화가 없어지고 사람이 여유있어졌다"고 덧붙여 달라진 모습을 증언했다.

11년 동안 함께 일해 온 한은정 매니저 유근용 씨는 "한은정 씨가 20대에는 여배우들 사이에 기 싸움이라던가 촬영을 안하겠다 등의 예민한 부분이 있었다"며 "다 과거의 일이다. 30대에 들어오면서 훨씬 여유있어졌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한은정 씨에게 감동한 적은 언제냐"라는 질문에 "결혼식 때 외제차, 시계, 신발, 옷을 선물로 사줬다"라고 대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유근용 매니저는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친누나처럼 결혼식장에 먼저 와 지인들에게 인사도 해주고 사진도 함께 찍어줘서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한은정은 "부조도 시원하게 했다"며 "500만원 했다"고 정확한 액수도 공개해 통 큰 면모를 보였다.


매니저들에게 자부심을 가질 때에 대해서는 "내가 찍은 프로그램이 대박이 났을 때"라며 "지금은 따로 일하지만 박지윤 씨의 전성기를 같이 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썰전' 초기에 여자 게스트로 혼자 들어갔을 때 좋았다"고 말했다.

박명수와 유재환의 매니저인 한경호는 매니저를 하면서 보람되었던 순간에 대해 "박명수 씨가 연말 연예대상에서 대상 받았을 때 가장 기뻤다. 수상소감으로 7년간 함께해준 나에게 고맙다고 말해주더라"고 밝혔다이어 "시상식이 끝나고 귀가해 혼자 캔 맥주를 마시며 울었다"며 박명수의 뒷모습을 전했다.이에 박명수는 "그 때 이후로 상을 못타서 미안하다"고 덧붙여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평균 연봉에 대해 묻자 거의 4~5천만원 정도 선의 대답이 돌아왔고, 박명수 매니저 한경호 씨는 "연봉 8천만원에서 1억 정도 받는다"며 "대신 차량 운영비는 제가 직접 해결한다"고 말해 부러움을 유발했다.

'다시 태어나도 매니저를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박명수 매니저는 "전 매니저 일이 너무 싫다. 하지만 박명수 씨 매니저라면 다시 태어나도 하고 싶다"고 말해 훈훈한 우정을 엿보였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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