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원조 꽃미남 이지훈, 대세 개그맨 이진호, 얼굴도 마음도 훈훈한 아이돌 B1A4의 신우가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
이날 사연에는 40대 여성이 출연했다. "태권도 유망주였던 아들이 운동을 그만 둔 이후로 사고만 칩니다. 친구를 때려서 학교에 불려가기도 하고, 심지어 제 통장을 훔쳐서 가출까지 했습니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아들의 변화를 위해 도움을 요청합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주인공은 "아들이 친구들에게 휴대폰 명의사기를 쳐서 최근에 다 수습했다. 친구 부모들을 만나 대신 사죄하고, 합의금으로 3천만 원정도 들었다"라고 말하며 착잡한 심정을 보였다. 정찬우가 "다른 부모들에게 굽신거리는 엄마의 심정이 어땠겠냐"고 묻자, 아들은 "나 때문에 마음이 아프실 것 같다"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신동엽은 "본인에게 창피한 일임에도 방송에 나온 것은 그래도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과하려는 것 같다"며 잘못을 지적하면서도 변화하기 위해 나온 아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어서 아들은 "현재 연락받지 않는 피해 입은 친구와 친구 부모님들에게 방송을 통해서 사과하는 것보다 직접 만나서 사과드리고 싶다"며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주인공 친정어머니는 "손자가 사고치는 것을 수습하기 위해 딸이 저녁 늦게까지 식당일을 하다가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났다"며 어렵게 가슴 아픈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정찬우가 아들에게 "그 당시엔 뭐하고 있었냐"고 묻자, 아들은 눈물을 흘리며 말을 꺼내지 못했다. 김태균이 "앞으로 변하기 위해서라도 지금 마음의 짐을 덜고 가야 한다"는 격려가 도움이 된 듯, 아들은 "집에서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다가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갔다"며 후회되는 마음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아들은 "아빠가 술에 취하면 엄마에게 막말과 폭행을 일삼아서 아빠처럼은 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게 나인 것 같다"며 자신을 책망했다. 이에 신동엽은 "엄마의 상처를 제일 잘 알았을 아들이 울타리가 되어주지 못하고 있다. 남에게 피해 끼치지 말고, 다른 삶으로 변화하기 위해 고생해야 한다"며 지난날의 잘못을 받아들이고 주인공과의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사고치는 아들 때문에 몸과 마음이 상처투성이가 된 40대 여성의 사연은 15일 밤 11시 10분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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