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재미교포 래퍼 덤파운데드가 힙합 드림팀의 지원 속에 국내 데뷔한다.
덤파운데드(Jonathan Park)는 프리스타일 랩배틀 래퍼로 미국 전역에 이름을 널리 알리며 많은 이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동양계 유명한 재미교포 힙합가수다. 또 할리우드 드라마 및 영화, 리얼리티쇼, 다큐멘터리 필름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입지를 굳힌 미국의 만능엔터테이너이기도 하다.
국내 정식 데뷔를 위해 한국행을 택한 덤파운데드는 오는 17일 첫 싱글 '형'을 발표한다. 이 곡은 도끼(Dok2), 사이먼 도미닉(Simon Dominic), 타이거 제이케이 (TIGER JK)까지 피쳐링한 트랙으로, 힙합 팬들의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덤파운데드는 "국내에서 처음 내놓은 곡인만큼 가장 많은 고심을 했다. '형'은 내가 모국에서 처음으로 배운 존칭어다. 진정한 리스펙트란 나이만 많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분명한 '형'의 의미를 알려주고 싶은 메시지의 곡이다"라며 "도끼와 사이먼도미닉은 한국에서 힙합신에서 인정을 받아 리스펙트를 얻었고, 아직은 어리지만 모두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리스펙트를 받고 있어 이번 첫 앨범에 함께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덤파운데드는 앨범 발매와 더불어 새로운 레이블 'BORN CTZN'이란 음악레이블도 설립했다. 'BORN CTZN'의 의미는 '우리는 이민자에 배경에서 살아왔고 다양한 사회에 속해있었다'이다. 현재 BORN CTZN 레이블에는 덤파운데드와 재미교포 랩 듀오인 Year of Ox가 소속돼있다.
국내에서 활동을 시작할 그는 이번에 모국인 한국에서 최초로 앨범을 발매하게 된다. 국내 힙합씬에서는 에픽하이 6집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제프버냇의 히트곡 '워크 플로우'(WORK FLOW)에 피처링 래퍼로 참여하기도 했다.그간 덤파운데드는 미국에서는 여러 장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뮤직비디오와 랩배틀 영상들은 각 편마다 유튜브 6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에서 홀로 활동을 하면서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라스트 콜 위드 카슨 데일리, MTV HIVE 등에서 동양인 최고의 래퍼로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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