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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탤런트 김혜선이 전남편의 빚 때문에 변호사에게 무릎까지 꿇어야 했던 사연을 낱낱이 공개한다.
그녀는 "전남편과 이혼 당시 아이는 내 생명과도 같았다. 그래서 '내 빚을 갚는 조건으로 양육권을 가져가'라는 남편의 말에 바로 좋다고 했다. 지금도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진 않지만 5년 동안 피가 마르는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김혜선은 "전남편이 사채를 써서 매달 이자만 1600만 원이었다. 이자 지급일보다 하루만 늦어도 전화랑 문자가 100통씩 왔다. 새벽에도 문자가 왔다. 채권자들은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해서 숨통을 조여 왔다. 간이 쪼그라들다 못해 타 들어갈 정도였다"고 털어놔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하루하루를 힘겹게 정신력으로 버티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지인에게 절박한 상황을 얘기하고 돈 7억 원을 빌렸다. 너무 감사해서 모든 게 해결된 것 같이 마음이 편했다"고 밝혔다.
김혜선은 "변호사 사무실에 가서 변호사의 다리를 붙들고 살려달라고 빌었다. 불과 3~4년 전의 일이다. 요즘은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다 보니 얼굴이 많이 좋아졌다. 사람들로부터 '얼굴 좋아졌네'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 빚도 많이 해결됐다"고 한층 밝아진 최근 모습을 공유했다.
'동치미' 방송은 13일 토요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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