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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백일섭이 어버이날을 맞이해 부모님을 찾았다.
백일섭은 아들의 도움으로 험한 산길을 올라 어머니 산소 앞에 도착했다.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라며 아들과 함께 절을 올렸다.
백일섭은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과거를 회상했다. 아들에게 "할머니가 너를 무척 좋아했다. 매일 보고 싶어 했다"며 "정말 미인이셨다"고 말했다. 백일섭은 어머니 묘 옆에 자신의 묘도 준비해뒀다. 그는 "둘이 있으면 외로울 것 같다. 가족 공원으로 모시겠다"고 말했다. 아들의 "할머니가 언제 가장 보고 싶냐"는 질문에 백일섭은 "꿈 속에 자주오신다. 고운 얼굴이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한 강가에 도착했다. 묘는 없었다. 백일섭은 "아버지를 혼자 보내드렸다"고 설명했다. 5남매는 묵념 후 다 같이 "아버지"를 외치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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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일라이 부부는 웨딩 다이어트를 위해 피트니스센터를 찾았다. 운동에 앞서 인바디로 신체지수를 측정했다. 11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인 일라이 부부는 신체나이에서는 오히려 지연수가 한참 어리게 나오는 반전이 일어났다. 트레이너는 "지연수 회원님이 몸상태가 더 좋다. 신체나이가 이십대 후반이다"고 말했다.
일라이, 지연수는 '플라잉 요가'로 본격적인 운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쥐가 나거나 몸치를 인증하는 등 몸개그를 선보였다. 수업 후 지연수는 "영혼이 털리는 느낌이다. 진짜 기절하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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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관 가족은 상추 심기에 도전했다. 고생이 시작됐다. 땡볕에서 밭을 갈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준비할 것 없다. 힘들지 않다"는 정원관의 말과는 반대였다.
정원관은 그저 묵묵히 일했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가 상상하던 모습이 아니다. 쓰러지는 줄 알았다.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원관은 "평탄화 작업을 다시 해야한다"는 농장 주인 말에 멘붕(멘탈붕괴)에 빠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가족들은 곧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정원관은 미안한 마음에 농장에서 먹으려던 바비큐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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