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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오늘의 '라이벌'로 만나게 된 '백동수' 형제 지창욱과 유승호 중 누가 왕자를 거머쥘까.
극중 지창욱이 연기하는 노지욱은 기소 성공률 1위 잘 나가는 검사. 진도 명예도 별 관심 없고 그저 정년까지 현역으로 일하다가 법복을 벗는 게 꿈인 인물로 무겁고 어두웠던 전작 'THE K2'의 김제하 이미지를 벗고 은봉희 역을 맡은 남지현과 유쾌한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반면, '자체발광 오피스' 후속으로 방송되는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를 그리는 팩션 사극으로 유승호가 2012년 '아랑 사또전' 이후 5년 만에 택한 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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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무인 백동수의 인생을 그린 사극 '무사 백동수'에서 지창욱과 유승호는 각각 조선 최고의 협객이자 풍운의 삶을 살았던 남자 백동수와 태어난 순간부터 아비로부터 버림을 받고 죽는 순간까지 단 하루도 손에 피를 묻히지 않은 비운의 운명을 가진 여운을 연기했다.
당시 두 사람은 어린 시절 깊은 우정을 나눴지만 거부할 수 없는 가혹한 운명으로 인해서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게 된 두 인물을 절절하게 그려냈다. 여주인공보다도 더 빛나는 케미를 보여주며 팬픽, 만화, 동영상 등 수많은 2차 창작물을 낳기도 했다.
과연 애틋한 브로맨스의 상대에서 라이벌로 만나게 된 두 사람 중 누가 먼저 수목드라마 대전에서 누가 먼저 웃게 될까. 시청자와 팬들의 눈길이 쏠린다.
한편, '군주'와 '수상한 파트너'는 1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