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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한선화가 '시크릿' 멤버들에 대해 조십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런한 시청률 급상승의 원인은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에 있었는데, 그 가운데서도 걸그룹 시크릿 출신의 한선화는 하지나 역을 생생하게 살려내면서 연기자로서 제 기량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오랫동안 취업을 하지 못한 '능력 없는' 남자친구 도기택에게 일방적인 이별을 고했지만 회사에 인턴으로 들어온 그와 다시 재회를 하게 된 후 흔들리는 마음을 세심하게 표현했다. 또한 도기택이 은호원에게 친절을 베풀 때면 질투심에 휩싸이고 수시로 변하는 자신의 마음에 당황스러워 하는 복잡한 하지나의 감정을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표현해 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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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선화는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단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직장인을 연기 한 것에 대해 "직장생활에 관한 부분에는 직장 생활 하는 친구들을 통해서 들을 수 있는데, 가장 어려웠던 건 하지나가 3년 만난 남자친구를 현실적인 문제로 이별하는 게 이해가 안됐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원래 제가 순정파라서 한번 만나면 푹 빠지는 스타일이라서 남자친구를 버리는 하지나가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도 하고 주위에 결혼하신 언니들의 이야기도 들으면서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서 직장인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원래 주변 취준생 친구들의 마음을 1도 이해 못했었는데 은호원이라는 캐릭터를 옆에서 보면서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할 말 다 하며 갑질하는 슈퍼 을로 거듭난 계약직 신입사원의 직딩잔혹사, 일터 사수 성장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 드라마다. 4일 10시 최종회가 방송되며 후속으로는 '군주-가면의 주인'이 10일부터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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