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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2017년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설경구의 연기 인생을 지배할 역대급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는 파격 변신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설경구 선배를 빳빳하게 펴고 싶었다"는 변성현 감독의 전언처럼 설경구는 '재호'를 통해 처음으로 맞춤 수트에 완벽하게 갖춰진 비주얼로 연기에 임했다. 뿐만 아니라 가슴골과 팔 근육을 만들어 달라는 변성현 감독의 디테일한 주문에 설경구는 촬영 전부터 몸 만들기에 열중했고 그 결과 영화 속에서 완벽한 수트핏을 선보일 수 있었다. 또한 설경구는 분장팀에게 직접 눈썹과 헤어 라인 정리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는 등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재호'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앞섰다. 포마드로 넘긴 헤어, 쓰리 피스 맞춤 정장 등 설경구가 선보이는 이번 파격 변신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콜린 퍼스처럼 섹시하고 중후한 남성적 매력을 물씬 풍긴다. 여기에 설경구의 전매특허인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은 20년이 넘는 그의 연기 경력만큼이나 더욱 깊고 강력해져 스크린을 압도한다.
한편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언론시사회에서 공개된 이후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까지 앞두고 있어 전세계가 주목하는 스타일리쉬 범죄액션 영화로 승승장구할 것으로 보인다. 설경구의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이 담긴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5월 17일 개봉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