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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경규X이수경이 '한끼줍쇼' 최초 첫 띵똥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날 현장 에 있던 공무원들은 "(규동브라더스는) 오늘 밥 굶을 것 같다"며 100% 실패를 예상했다. 이유는 동네 대부분이 맞벌이가 많고, 야근이 잦아 저녁을 함께 하기가 어렵다는 것. 비까지 내리는 상황에 '한끼'가 불안한 상태다.
떨리는 마음으로 이경규X이수경은 첫 집의 벨을 눌렀다. 이수경이 자기 소개를 하자 집주인은 "'한끼줍쇼'에요?"라며 반겼다. "비오는데 고생하신다. 없는 반찬이지만 함께 식사하자"고 선뜻 제안했고, '한끼줍쇼' 최초 첫 띵똥에 성공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남겼다.
맛있는 음식에 이경규X이수경을 먹방을, 연예인 먹방을 처음 본 부부는 신기함이 가득한 저녁식사다. 남편은 "너무 사랑해줘서 고맙고, 시부모님과 잘 지내는 것도 고맙고, 아들을 잘 키워줘서 고맙다"라며 역대급 로맨틱 부부로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남편은 "대학교 때 별명이 '이경규'였다"라며 닮은꼴 하관으로 친근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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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호동과 육성재는 성공의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6층'을 걸어서 올랐다. "성이 '육'씨라서 '6'을 행운의 숫자로 생각한다"는 육성재의 제안에 강호동은 "형은 '육'고기를 좋아한다"고 화답했다. 이경규X이수경처럼 첫 벨에 성공하고 싶었지만, 이미 식사를 한 가정이라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TV에 나오는게 평생 소원이었다"는 예능감 넘치는 아버님의 유쾌한 반응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강호동X육성재는 연이은 실패를 맛봤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옮긴 옆동에서 문이 열렸다. "평소보다 식사시간이 늦었다"라는 가족은 두 사람과의 운명적인 만남이 성사됐다.
봄기운 가득한 상차림에 두 사람은 폭풍 먹방을 했다. "숙소에서 맨날 시켜먹는다. 집밥이 너무 오랜만이다"는 육성재는 "우리집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6살 딸의 폭풍 리액션과 강호동과 닮은 남편의 '노안'에 웃음꽃 가득한 저녁 한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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