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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이태곤이 폭행 시비 사건의 전말을 직접 밝혔고, 소유는 악플 때문에 성형한 사연을 고백했다. 고백도 화끈한 능력자들이었다.
이태곤은 "악수를 거부해서 시비가 시작됐다는 보도는 오보"라며 "이미 많이 취한 3명이 저에게 다가와 악수해달라고 했고, 악수에 살짝 응했다. 그러다 좋게 말했는데 갑자기 생각지 못한 곳에서 주먹이 날라왔다. 한 명이 내 몸을 잡았고, 두 명이 일방적으로 절 때렸다. 코뼈가 골절됐고 피도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걸 받아칠 것이냐 고민할 때 치킨집 주인 아주머니가 '때리면 안된다'고 말렸다"며 "경찰에 가서 제가 조사받을 때 정당방위 기준이 뭐냐고 물어봤다. 상대방이 때렸는데 반격을 시도하면 쌍방이 된다"며 끝까지 참았던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태곤은 지난 1월 7일 경기도 용인의 치킨집 앞에서 남자 두 명과 폭행 시비에 휘말렸으나, 검찰 수사 결과 쌍방폭행이 아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사실이 드러나며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쌍방 폭행을 주장하며 허위 진술한 상대 남자 중 한 명은 무고 혐의로, 또 다른 남성 한 명은 폭행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이날 이태곤은 알바 시절일 때 수완좋은 장사실력과 수영 강사 시절 인기 강사로 소문난 비결에 대해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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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는 걸그룹의 금기, 성형 고백을 터뜨려 관심을 모았다.
소유는 "인터넷 기사에 달린 '외모 지적' 댓글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 코 끝 성형 수술을 했다"며 "언니와 똑같이 생겨서 확실히 아는데 성형 전후가 별 차이가 없어서 회사에서 성형 수술 사실을 말하는걸 싫어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유는 "입이 너무 작은 게 콤플렉스다. 입을 찢을 수 있다면 찢고 싶었다"며 "입매 교정술을 받으려 했는데 울고 있어도 입만 웃고 있는 모습이어서 안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소유는 "언니가 정말 똑같이 생겨서 사람들이 저로 알아봐 싫어한다"고 말하며 자신과 붕어빵처럼 똑같이 생긴 친언니 사진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히트 작곡가 팀 블랙아이드필승의 라도는 예명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고향이 '전라도'라서 예명이 '라도'"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트와이스 '우아하게', '치어업', 'TT', 트러블메이커의 '트러블메이커', 씨스타의 히트곡 등을 작업한 실력파 뮤지션이라는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라도는 '꽃보다 남자' OST를 부른 '썸데이'라는 그룹 출신의 가수인 것이 드러났다.
라도는 김구라가 지난 연말 대상 때 구라이스를 선보인 것에 대해 "절대 다시 보고 싶지 않다"고 질색하는가 하면, "씨스타는 포도주를 연상시키는 악, 트와이스는 탄산수를 연상시키는 선"에 비유해 함께 출연핸 소유의 냉기어린 눈빛을 받아 웃음을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