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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 설경구 "임시완과 애틋 브로맨스..동성애는 아니야"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5-02 16:27


배우 설경구와 임시완이 2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가 교도소에서 만나 의리를 다지고, 출소 이후 의기투합하던 중 서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범죄액션드라마다.
왕십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5.02/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설경구가 임시완과 브로맨스에 대해 "동성애는 아니지만 브로맨스를 넘은 사랑이다"고 말했다.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범죄 액션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변성현 감독, CJ엔터테인먼트·풀룩스 바른손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변성현 감독은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남자 재호 역의 설경구와 잃을 것이 없기에 불한당이 된 남자 현수를 연기한 임시완의 브로맨스에 대해 "이 영화는 브로맨스가 아니라 멜로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준비하면서 멜로 영화를 많이 봤다"고 말문을 열어 관심을 끌었다.

이에 설경구는 "동성애는 아니지만 사랑인 것 같다. 브로맨스를 넘은 강한 관계라고 이해했다. 그 부분이 잘 표현된 것 같다. 사랑과 전쟁까지는 아니다. 임시완을 사랑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시완은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니 설경구 선배는 사랑이었고 나 역시 그 기대에 부응한 것 같다"며 "이제까지 많은 작품을 한 것은 아니지만 내 작품 중 가장 기대가 많이 되는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불한당'은 범죄조직의 일인자를 노리는 남자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의 의리와 배신을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 이경영 등이 가세했고 '나의 PS 파트너' '청춘 그루브'의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초청, 전 세계 관객을 만나며 국내에서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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