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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기사 한해원이 남편인 코미디언 김학도를 "결혼 후 완전히 변했다"며 폭로했다.
한 고수는 "남편 김학도는 원래 '기억력 스토커' 수준으로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였다. 심지어 제가 태어난 지 1만일 되는 날 저에게 케이크를 선물해줄 정도였다. 결혼한 지 1000시간 되던 날도 챙겼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에는 제 생일을 엉뚱한 날로 기억하거나, 옷 선물을 사줬는데 사이즈가 터무니 없이 크다거나 하는 등 관심이 없는 것처럼 선물을 하더라"면서 서운함을 내비쳤다.
한해원 고수는 "최근에는 제 피부를 챙겨주려고 샀다며 화장품을 선물해줬는데, 케이스를 열어본 순간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더했다. '선물 잘 하고 잘 받는 방법'은 1일 오후 11시 MBN '황금알'에서 자세히 공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