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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쥐고 뱃고동' PD "김영광, 김병만 잇는 차세대 일꾼"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4-28 07:45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주먹쥐고 뱃고동'의 에이스로 급부상한 김영광이 신들린 '대게' 먹방을 선보인다.

29일 오후 방송되는 SBS '주먹쥐고 뱃고동'에서 김영광은 육중완, 황치열과 함께 경상북도 울진의 명물인 '대게'를 잡으러 나선다.

대게 조업은 끊임없이 올라오는 그물에 걸린 대게를 상하지 않게 일일이 손으로 떼어 내야 하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본격적인 대게 잡이가 시작되자 '훈남 어부' 김영광의 능력이 발휘됐다. 그물에 뒤엉킨 대게를 쉽사리 만지지도 못하는 육중완, 황치열과 달리 김영광은 대게의 몸통과 다리를 살포시 감싼 뒤 그물에서 척척 분리해냈다. 김영광은 선장님으로부터 "얼굴도 잘생긴 사람이 일도 제일 잘 한다"라는 칭찬을 한 몸에 받았다.

대게 조업의 에이스로 등극한 김영광은 선장님이 배 위에서 차려주신 대게 한 상을 단숨에 해치우며 '먹방'에서도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냈다. 김영광은 입가에 대게 살을 묻힌 채 "이 순간을 위해 대게배를 탔다"며 해맑은 미소를 지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

당시 김영광에 한 배에 탔던 이영준 PD는 "김영광이 눈앞에서 대게찜과 대게 라면을 폭풍 흡입해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괴로웠다"며 "드라마에서 멋진 남자 주인공 역을 도맡던 배우가 저렇게 모든 걸 내려놓은 먹방을 하면 나중에 이미지에 타격을 입지 않을까 걱정스러울 지경이었다"라고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김영광은 김병만을 잇는 차세대 일꾼이자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순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예능 꿈나무"라고 덧붙여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비주얼도 1등, 일도 1등, 먹방도 1등 '주먹쥐고 뱃고동'의 에이스 김영광의 활약은 29일 오후 6시 10분 '주먹쥐고 뱃고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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