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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여진구가 "기존에 보였던 왕의 아우라가 전혀 없는 왕이다"고 말했다.
그는 "백성들과 함께 고생도 하고 현실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며 "'대립군'에는 많은 관전 포인트가 있지만 색다른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광해를 연기하면서 느낀 점은 사람과 사람간의 믿음이라는 것이다. 광해는 백성들뿐만이 아니라 자신도 믿지 못하는 상태인데 많은 사람과 관계 속에서 믿음을 느끼게 된다. 리더로서 성장하는 캐릭터다. 그래서 오는 '장미대선' 때도 국민을 위한 리더가 필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 이솜, 박원상, 배수빈, 김명곤, 박해준 등이 가세했고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좋지 아니한가'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5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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