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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지식공유의 장,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NDC)가 25일 시작된다. 기획, 프로그래밍,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무자들의 살아있는 경험이 오고가는 행사로 11회째를 맞이한다.
NDC가 특정 슬로건 없이 진행되는 이유는 게임산업의 저변이 과거에 비해 넓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산 온라인게임 위주로 흘러가던 게임산업은 외산게임, 모바일게임과 글로벌 진출 이슈가 더해져 그 영역이 더욱 넓어졌다.
몇년 전부터 주요 이슈가 된 IP확보와 활용 및 인디, 콘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까지 특정 슬로건으로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것은 오히려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꼴이 됐다.
이번 NDC 2017에 슬로건이 없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특정한 주제에 국한되지 않고 게임 업계에서 다룰 수 있는 모든 이야기를 다루자는 의미다. 3일간 총 119개 세션이 진행되며, 다양한 분야, 경계 없는 주제로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대한 관심 덕분인지 올해 NDC 2017 참가 신청자 수는 작년보다 150% 증가했다. 역대 최대 수치다.
다양한 강연 이외에 관람객이 직접 무엇인가를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 규모도 늘어났다. VR 체험부스, NDC 아트 전시회, 게임음악 거리공연이 진행되며, 넥슨 데브캣스튜디오의 '이근우' 아티스트가 개인전을 개최한다.
한편, NDC 2017은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판교 넥슨사옥과 그 일대에서 진행된다.
게임인사이트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