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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지난해 가요계 '슈퍼루키'로 떠오른 보이그룹 스누퍼가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데뷔 3년차 그룹이지만 성장세는 만만치 않다. 한일 양국에서 빠른 속도로 팬덤을 쌓아온 스누퍼가 재도약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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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앨범을 따뜻하거나 청량한, 그리고 몽환적이고 섹시한 느낌을 구분해 담았듯이 타이틀곡도 남성스럽고 소년다운 느낌을 표현한 노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엔 작사에도 참여해 더욱 뜻 깊은 앨범"이라 말했다.
이번 앨범의 준비과정도 소개했다. 우성은 "선배님들의 영상도 많이 찾아보면서 노력했다. 멤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알게 모르게 호흡도 척척 맞게 되어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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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2일 발매된 스누퍼의 일본 두 번째 싱글앨범 'Oh Yeah!!'가 일본에서 연일 상위권을 차지하며 일본 언론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빌보드 재팬 주간차트 2위, 오리콘 일간 2위, 주간차트 3위에 오르는 등 인기행진이다. 특히 KOARI, Innolife, TBS 등 현지 매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등 신 한류 아이돌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엔 베트남에서 공연을 열고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세빈은 "처음 베트남을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공항까지 와주셔서 놀랐다. '오빠 라면 먹고 갈래?'란 플래카드란 응원글이 기억에 남는다. 베트남에서 프랜차이즈 CF모델까지 하게 돼서 신기하고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스누퍼는 일본에서의 인기를 국내에서도 이어가겠단 각오다. 멤버들은 "무대 위에선 강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팬들에겐 있는 그대로의 친근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 노력한다. 전세계 어느 팬들하고도 소통할 수 있도록 언어 공부도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에서 잘된 만큼 한국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2015년 11월 데뷔한 스누퍼는 차근차근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일본에서 주목받는 아이돌로 성장했다. 이례적으로 한 달 사전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나서면서 빠른 속도로 현지에 안착한 경우다. 데뷔 초기부터 꾸준한 소통이 주효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소규모 공연 및 버스킹을 열고 곳곳을 누볐으며, 멜로디 위주인 스누퍼의 노래 스타일이 제이팝 분위기와 친숙한 것도 한 몫 했다는 평이다.
스누퍼는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에 나선다.
hero1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