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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야생이다' 야생 국선생과 손박사의 특급 케미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4-24 11:46


24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EBS자연 다큐멘터리 '이것이 야생이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것이 야생이다'는 개그맨 김국진과 체조선수 은퇴 후 평범한 여대생으로 돌아간 손연재가 자연과 야생의 정수를 실제 현장에서 몸으로 겪으며 생생히 전하는 신개념 자연 다큐멘터리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국진, 손연재.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4.24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EBS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의 자연다큐멘터리 '이것이 야생이다'를 4월 30일 첫 방송한다.

국내 최초! 매주 전하는 자연다큐멘터리, 사람과 자연다큐멘터리가 만나다!

'이것이 야생이다'는 1년 이상에 걸친 제작기간을 통해 생태계의 탄생부터 죽음의 순간을 담는 기존의 자연 다큐멘터리와 다르게, 매 순간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매주 그 때에 맞게 가감 없이 보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자연 다큐멘터리이다. 이를 통해 우리가 평소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수리부엉이, 올빼미 그밖에 한국에 사는 야생동물들까지 담아내 사람과 야생이 살아가는 동시간대의 모습을 안방에서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또, 야생의 생태만을 관찰하던 기존 자연다큐멘터리와 달리 자연다큐멘터리와 휴먼다큐멘터리를 결합해 야생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형식으로 제작된다.

생태 초보 김국진과 손연재가 야생을 탐험하면서 자연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제작 현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야생과의 일촉즉발 순간을 생생하게 전한다. 이를 통해 야생과 자연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있지 않고 오히려 인간 가까이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작지만 소중한 사실을 전하고자 한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 그녀가 야생을 찾은 이유는?

17년간의 선수생활 은퇴를 선언하면서 이제는 체조선수가 아닌 제2의 인생 앞에 선 손연재. 다섯 살 때부터 체육관과 집만 오가며 오직 체조만을 생각하며 살았던 그녀에게 '이것이 야생이다'는 체조를 제외한 생애 첫 도전이다. 그녀는 야생을 통해 삶의 답을 찾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도착한 야생은 만만치 않았다. 야생 첫날부터 그녀 앞에 아찔한 낭떠러지 코스가 펼쳐진다. 한 발자국 내디딜 때마다 발이 미끄러지는 위험한 순간의 연속이다. 결국 제작진이 안전 문제로 중도 포기를 권유하지만 연재는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마무리 하고 싶다"며 도전한다. 그리고 그날 저녁, 고됐던 야생에서의 첫날의 소감을 묻는 국진에게 연재는 숨겨뒀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야생 국선생과 손박사의 특급 케미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다양한 방송 장르를 섭렵한 예능엔터테이너 김국진. 그에게 야생이란 어린 시절의 향수였다. 산토널터 뱀까지 고향에서 본 다양한 야생 동물들 얘기에 눈이 빛나는 그. 다시 한 번 자연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싶다는 김국진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막상 야생에 들어가니 모든 게 새롭고 신기하기만 한 국진. 작은 새소리부터 나무 하나에도 야생의 비밀이 숨어있다. 자연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야생 국선생'을 꿈꾸는 그가 험한 산행에도 힘든 기색 전혀 없다가 돌연 무언가를 발견하고 눈가가 촉촉해진다.

더불어 생태 초보인 줄 알았던 손연재의 반전 매력이 더해졌다. 뛰어난 눈썰미로 떨어진 깃털의 주인은 물론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간 새의 이름까지 맞힌다. 손박사부터 손형사, 손총명까지 아낌없는 국진의 찬사에 "잘 찍었을 뿐"이라며 겸손하게 답하는 그녀의 촉이 무섭기까지 하다. 김국진과 손연재, 그들의 예측불허 야생 이야기가 이제 시작된다.

야생은 힐링이다라는 편견은 버려라!! 이것이 진짜 야생이다?!

야생에서의 첫 번째 미션 '수리부엉이를 찾아라'에 도전한 김국진과 손연재. 수리부엉이를 찾기 위해 그들에게 주어진 것은 생태지도 달랑 한 장이다. 두 사람은 수리부엉이를 찾는 과정에서 지금 시기에 볼 수 있는 야생을 발견하고 그동안 몰랐던 수리부엉이의 실체를 하나씩 알아간다. 하지만 야생은 인간에게 녹록치 않았다.

수리부엉이가 사는 곳은 사람 가까운 곳에서 숨 쉬고 있었지만, 산 절벽의 암벽 사이!! 수리부엉이를 찾기 위해 야생으로 뛰어든 국진과 연재가 90도 기암절벽을 올라가야 하는 상황~ 발 디딜 틈 없는 암벽, 한 발 잘못 디디면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순간. 위험하다 판단되면 포기하셔도 된다는 제작진의 만류에도 그들의 수리부엉이 찾기 도전은 계속되는데.. 과연 그들은 수리부엉이를 찾을 수 있을까?

"그냥 살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는 그들의 첫 촬영기. 촬영하다가 목숨의 위협까지 느꼈다는 그들의 야생이야기는 오는 4월 30일 EBS '이것이 야생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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