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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극본 안홍란, 연출 김효언)에서 나야가 이인에게 이혼을 요구하며 일대파란을 예고했다.
이 자리에서 영화는 이런 점을 모아에게 어필하면서 돌려달라고 읍소했지만, 모아는 재민을 일부러 못 만나게 한 점이나 기억력을 잃게하는 약까지 먹이려 했다고 언급하자 할말을 잃었고, 분위기 또한 싸늘해졌다.
그러다 영화는 도훈이 친권변경문서에 지장찍은 것을 발견하고는 분노했고, 심지어 시어머니인 명숙(차화연 분)과도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더니 그녀는 여권을 들고는 모아를 찾아가 단 며칠만이라도 재민과 함께 함께 있게 해달라고 사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가방속의 있던 재민의 여권을 모아가 찢어버리자 화가 치밀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천수(조연우 분)와 남희(허영란 분)의 가족들이 상견례분위기를 연출하는 장면과 모혁(함형기 분)의 퇴사결정에 못내 아쉬워하는 희주(김주리 분)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모아에게 자신과 재민이 친하다는 말로 은근히 고백하는 남구(박선호 분)의 이야기도 그려지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쫓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주중에 방송되고 있으며, 88회는 25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