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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시카고 타자기' 곽시양이 소름돋는 두 얼굴의 반전으로 독품은 연기를 선보였다.
태민은 '인연'이라는 세주의 작품을 읽고 놀라움에 사로잡혔고 태민의 반응을 살피던 세주는 태연한 척 하는 태민을 보며 백도하(천호진 분)에게 보여주려던 작품 인연에 대한 기대감을 내려놓은 듯 했다.
이에 백태민의 작품 '인연'이 사실은 한세주의 작품이었던 것이고 유아인은 곽시양의 유령작가임이 밝혀지며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마침 듣고 있던 백태민은 열등감에 사로잡혀 평소 애지중지 하던 고양이 '백설'을 보며 "설아. 왜 자꾸 그래. 오빠 생각 중이잖아"라는 다정한 말을 건네는 듯하더니 자세를 낮추고 돌변한 차가운 음성으로 "가라고 했잖아, 못 놀아준다고 했잖아, 너까지 날 무시하면 안되지"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들린 날카로운 고양이의 울음이 더해져 친절하고 다정했던 백태민의 내면에 숨겨져 있던 반전이 드러났다.
평소 '친절한 태민씨'라 불릴만큼 다정한 모습을 보여왔던 곽시양이 고양이를 향에 분노를 드러내며 소름을 유발했고 이때 보여 준 두 얼굴의 섬뜩함에 긴장감이 고조됐다. 고경표가 실제 유령이었던 것이 밝혀진 가운데 곽시양과 유아인, 임수정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져 갈지 시청자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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