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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윤식당'에 손님이 비 처럼 내려와 (ft 메뉴개발 이서진)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4-22 01:27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윤식당' 매출상승의 비결은 비 오는날과 패들보드다.

21일 방송된 tvN '윤식당'에서는 '대박 매출'로 행복한 '윤식당'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가 내리는 날, 비 처럼 손님이 몰려왔다. 중국인 단체 손님들의 통큰 주문에 상무 이서진은 "대박이다. 매출이 확 늘어난다"라며 기쁨의 보조개를 피었다. 주방과 홀 모두가 분주하면서도 침착하게 움직였다. 주문된 음식이 테이블로 나갔고, 중국인 손님들은 "발리에서 먹는 한국 음식"이라며 만족감과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스웨덴 단체손님의 주문도 이어졌다. 특히 알바생 신구는 선배 이서진에게 팁을 얻었던 '베지테리언'을 실제 마주했다. 이서진의 가르침대로 침착하게 응대해 알바생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그 밖에도 혼자 온 손님, 동양인 가족 손님 등 멈추지 않는 비처럼 손님 역시 쉴새없이 몰아쳤다.

정신없는 셰프 윤여정을 잘 이끈 건 보조 정유미였다. 주문서를 확인하고 먼저 나갈 음식을 체크하는가 하면, 윤여정에게 만들어야할 음식을 주입시키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 또한 윤여정은 주방장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센불에 해야 맛이 더 난다"라며 노하우를 밝힌 윤여정은 "살신성인의 힘으로 하는거다. 손님을 위해서"라고 이야기 했다.

하지만 준비한 재료가 다 떨어졌다. 윤여정은 "어제 장사가 너무 안되서 조금 준비했다"라며 바쁘지만 오르는 매출을 생각하며 아쉬워 했다. 한바탕 휘몰아친 주방에서 윤여정은 "배우와 같다. 배우도 일이 몰릴때면 3~4작품이 들어온다"라며 토로했다.

준비해둔 야채와 고기 등 재료가 떨어졌지만 상무 이서진은 손님을 놓치지 않았다. 두 명의 손님을 받은 이서진은 주문을 받기로 밀어부쳤고 만두와 라면, 불고기라이스를 받았다. 바쁜 주방을 위해 설겆이와 고기를 다듬으며 보조에 나섰고 이서진의 일당백 활약으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특히 이날 이서진의 메뉴 개발에 대한 집념이 또 한번 일을 만들었다. 처음 '윤식당'을 시작할 당시 불고기 누들, 라이스, 버거 3종류였던 메뉴는 라면, 만두까지 추가되며 인기 메뉴가 됐던 것. "여행와서 먹었던 메뉴 또 먹진 않는다"라며 '윤식당'의 대박을 꿈꿨다. 슈퍼에서 한마리 닭을 얼려둔 것을 본 이서진은 과거 어머니가 해주시던 반찬을 기억해 내며 '치킨' 메뉴를 생각했다. 사장님의 만류에도 알바생, 주방보조의 마음을 돌리며 그날 저녁 폭풍 레시피를 검색했고, 다음날 일찍 집을 나서 재료를 신중하게 구매하고 손질했다.


드디어 첫 주문이 들어왔다. 파우더와 튀김가루를 묻혀 맛있게 튀겨낸 치킨은 맥주와 더불어 손님의 만족을 받았다. '치맥'이 발리에서도 통하는 순간이다.

또 하나의 '효자 아이템'도 소개됐다. 가게 한켠에 비치된 '패들보드'다. 지나는 사람들은 '패들보드'에 관심을 보이며 대여 가격을 물었다. 이에 이서진은 "음식을 드시면 공짜로 빌려드린다"는 마케팅을 펼쳤고 적중했다. '패들보트'를 한바탕 탄 손님들은 식당에서 음식과 음료로 허기를 달래며 '윤식당'의 서비스에 만족감을 ㄷ드러냈다.

첫 식당이 철거되고 우여곡절을 겪은 '윤식당'이 자리를 잡았다.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 잡으며 '대박 매출'도 꿈꾸게 됐다. 모든 이들이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시작했던 '윤식당'은 멤버들에게도 많은 즐거움과 기쁨을 안기고 있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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