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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이'로 유명한 배우 김성은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김성은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순풍산부인과'가 끝난 후에도 김성은이 아닌 미달이로 부르니까 나 자신을 잃어버린 느낌이었다. 나를 미달이로 부르는 사람들을 죽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김성은은 어린 나이에 극심했던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 충동까지 생겼고, 결국 유학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쉽지 않았다.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3년 만에 귀국할 수밖에 없었고, 연예활동을 하고 싶어도 극심한 생활고로 필요한 비용조차 마련할 수 없어서 생계에 도움이 되는 일부터 선택했다는 것. 그때 상황에 대해 김성은은 "내 인생에서 가장 어두웠던 날들이었다. 햇볕도 잘 안드는 반지하로 이사했고, 집에서는 웃음이나 사람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패널로 출연한 홍석천은 "어렸을 때는 귀여우니까 촬영장에서 아역 배우가 모두의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서서히 클수록 모든 이들이 어렸을 때처럼 마냥 예뻐하지 않는다. 달라진 대우에서 오는 괴리감이 크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사회생활을 해서 학창시절 추억이 없다 보니 나중에는 외롭고 외골수가 되기 쉽다"며 "많은 아역 배우들이 경험을 쌓고, 그 나이에 맞게 사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