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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신동엽 "'무도'와 동시간대 '불후', 섭외요청 거절했었다"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7-04-17 18:11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불후의 명곡' PD와 MC 신동엽이 '무한도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KBS TV홀에서는 300회를 맞이한 KBS 2TV '불후의 명곡'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태헌 PD는 동시간대 '국민예능'이라고 불리는 '무한도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무한도전'을 경쟁자로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프로그램과 같은 방송 시간대에 방송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대에 대한 불만은 없다. '무한도전'의 시청자들도 '불후의 명곡'을 시청하시고, '불후의 명곡' 시청자도 '무한도전'을 시청하신다. 오히려 '무한도전'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기에 토요일 오후에 외출보다 TV를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판단한다"며 "좋은 경쟁상대 이지만 물론 정신건강 상 가끔씩은 이기고픈 욕심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동엽은 "처음에 '불후의 명곡'이라는 프로그램의 섭외가 들어왔을때, 거절하려고 했다. 이유는 '무한도전'이 있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사실 좋은 프로그램임에도 편성의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실패하기도 한다"며 "사실 '불후의 명곡'이 '무한도전'과 같은 자리에 들어간다고 했을때 (시청률을 앞서는 것이) 불가능 하다고 봤다. 하지만 계란으로 바위를 깰 순 없어도 조금이라도 더럽혀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4월 300회를 맞이하는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년째 대한민국 대표 음악 예능프로그램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22일(300회)에는 총 3회로 구성된 특집 방송 중 마지막 회인 3부가 방송될 예정. 대한민국 가요사의 한 획을 그은 가요계 6인의 전설과 최고의 후배 뮤지션들이 함께 꾸미는 '전설과의 듀엣 특집'이 전파를 탄다.

경기민요 명창 김영임과 밴드 노브레인, 가요계 디바 인순이와 정동하, 뮤지컬 배우 남경읍과 민우혁, 록의 대부 전인권과 박기영,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와 스윗소로우, 원조 발라드 양수경과 인피니트 우현이 콜라보 무대를 펼친다.

토요일 오후 6시 방송.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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