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한나 기자] 주얼리에 대한 생각을 바꾸다.
지난 수세기 동안 주얼리는 지위와 부를 상징했다. 그렇다보니 보석이라고 하면 왠지 거리가 먼 것 같고, 또 어딘지 부담스럽다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그 고리타분한 프레임에서 벗어나도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 유일의 주얼리 스페셜리스트 윤성원 주얼리 컨설턴트 주얼리를 보다 쉽게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책과 전시로 풀어냈다. 윤성원 컨설턴트는 주얼리와 관련된 정보, 역사, 마케팅, 디자인, 트렌드를 연구하고 또, 사람들에게 주얼리가 조금 더 친근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알리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주얼리를 일상 속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에 대한 책을 출간했다.
일명 '나만의 주얼리 쇼핑법'. 멀게만 느꼈던 주얼리를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들을 담았다. '하다. 사다. 투자하다' 세 파트로 나누어 착용과, 구입, 수집까지의 일련의 과정에 신뢰와 즐거움을 더하는 법을 쉽게 풀어썼다.
책 출간과 더불어 '더쇼케이스랩' 과 함께 동명의 전시도 전개 중이다. 더쇼케이스랩은 지난 2013년 국내 최정상 주얼리 디자이너들과 윤성원 컨설턴트가 결성한 국내 최초 '주얼리 프로젝트 그룹'이다. 매년 주얼리 외 다양한 분야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주얼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생각을 재고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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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스테이트먼트 목걸이(미네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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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의 주제는 윤성원 컨설턴트의 저서를 관통하는 주제와 그 맥을 같이 한다. 주얼리는 사치품이 아닌 가치품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보석이 비단 부자들의 상징이나 부유한 사람들 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그 본래의 가치에 집중하고 자신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가치있는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더쇼케이스랩의 8명의 디자이너가 저서에 담긴 각각의 주제로 자신의 감성을 더해 쇼피스와 데일리로 소화할 수 있는 커스텀 주얼리를 페어로 준비해 선보인 것도 바로 그 이유다.
지난 3-4개월 동안 각각 디자이너 브랜드의 정체성과 독특한 감성을 담아 책의 주제를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쇼피스를 완성했다. 각자 맡은 주제는 ①인생 아이템(파나쉬) ②팔방미인 스테이트먼트 목걸이(미네타니) ③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브로치로 패셔니스타(제이미앤벨) ④레이어드룩의 고수(타넬로) ⑤진주도 시크할 수 있다(다비데초이) ⑥팬시 컷 다이아몬드의 매력(코이누르) ⑦루비/사파이어/에메랄드 3대 귀보석의 위엄(타나정) ⑧주얼리 리디자인 & 리세팅(디아카이브)의 여덟 가지다. 각각의 해석 포인트와 상상력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직도 주얼리로 지위와 부를 과시하려는 구시대적 사고가 남아있다면 이제는 자신의 안목과 취향을 과시하는 쪽으로 프레임을 옮겨야 할 때다. 주얼리는 사치품이 아니라 통찰력을 키워주는 가치품으로 바라볼 때 더 없이 매력적인 존재인 것이다." - 윤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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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드룩의 고수(타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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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컨설던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주얼리 스타일링과 쇼핑의 노하우를 쉽게 이해시키고, 디자인 세계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다. 또 디자이너들의 창의력이 응집된 독특한 작품을 통해 주얼리 쇼핑의 과정을 즐거운 경험으로 승화시키고 싶다"며 프로젝트의 의의를 밝혔다.
"이번 책과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주얼리를 조금 더 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더쇼케이스랩 전시를 통해서 국내 주얼리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까지 한국 디자인 주얼리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거예요."
'나만의 주얼리 쇼핑법'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압구정동 LF 라움 內 브릿지앤드에서 진행된다.
사진=더쇼케이스랩, ha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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