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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최민용, 끝모를 츤데레 매력…장도연 심쿵♥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4-08 18:0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우결' 최민용과 장도연이 둘만의 '국화도 극장'을 개장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최민용-장도연, 공명-정혜성, 슬리피-이국주의 가상 결혼생활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저녁 식량 마련을 위해 간자미잡이에 나선 최민용과 장도연은 의외의 수확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최민용은 그물을 잡는 족족 간자미에 광어, 물메기까지 잡아 '최어복'에 등극했다. 양손 무겁게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 최민용은 저녁 메뉴로 간자미 찜을 선택했다. 최민용은 요리에 서툰 장도연을 위해 직접 간자미를 손질해 건넸다. 그러나 장도연은 멘붕에 빠졌다. 간자미 찜은 MSG를 잔뜩 넣었고, 타서 투 톤이 된 쌀밥, 비상용 인스턴트 식품까지 총동원됐다. 반면 최민용은 식칼로 횟집 뺨치는 생선 손질을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함께 준비한 저녁 밥상이 완성됐고, 두 사람은 오손도손 식사했다. 최민용은 고생한 장도연을 위해 "진짜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매일 뱃일을 해야겠다"고 말해 장도연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식사를 마친 후 최민용은 장도연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각자 띠 모양으로 판 커플 도장을 선물한 것. 최민용은 "나쁜 기운 막아주고, 좋은 일만 생길 거다"라며 "서초동 가정법원에만 안 가져가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민용의 츤데레 매력에 장도연은 감동했다.

'직진 커플' 공명-정혜성은 결혼식을 위해 제주도로 떠났다. 노랗게 펼쳐진 유채꽃밭에서 스몰웨딩을 준비한 두 사람은 "우리는 원빈, 이나영 선배님의 젊은 판"이라며 들뜬 마음으로 턱시도,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서로를 바라봤다.

공명-정혜성은 한 편의 영화같은 결혼식을 올린 후 양가 어른들에게 전화해 이 사실을 알렸다. 반응은 극과 극. 정혜성과 시어머니의 첫 전화통화에서 두 사람은 애교 가득 넘치는 목소리로 훈훈한 대화를 나눴다. 공명 엄마는 "TV처럼 목소리도 똑같이 예쁘네"라며 "나중에 커피를 맛있게 내려줄테니까 꼭 놀러오라"며 며느리 사랑을 드러냈다.

하지만 공명은 장인어른과 통화를 하며 긴장이 역력한 모습. 공명은 "저희 둘이 간단히 결혼식을 올렸어요"라며 조심스럽게 말했고 이에 정혜성의 아빠는 "뭐래. 엄마 바꿔 줄게. 허락 받아"라며 전화기를 넘겼다. 전화를 넘겨 받은 정혜성의 엄마는 "아빠 지금 제주도 간다는데? 그 결혼식 무효래"라며 아빠의 마음을 전한 것. 이 말에 공명-정혜성은 깜짝 놀라 어쩔 줄 몰라했고, 특히 정혜성은 "과거에 아빠가 MT를 진짜 오신적이 있어서 등줄기에 땀이 확 났다"고 당황해했다.

이국주 슬리피 커플은 이계인의 큰 그림 아래 다양한 전원 생활 체험에 나섰다. 1년 묵은 닭똥과 마주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 슬리피는 어마어마한 양에 입을 다물지 못했고, "네가 들어야 된다"라는 이계인의 말에 당황했다. 결국 무거운 거름 포대를 드는 데 성공한 슬리피는 거름을 텃밭에 골고루 섞으며 제대로 된 참된(?) 일꾼의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의 일 솜씨에 반한 이계인은 "내년에 토종닭 5마리 잡아줄 테니까 또 오라"고 제안하며 폭풍칭찬 했지만, 이국주는 "전원생활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응수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이계인은 직접 키운 표고버섯, 반년 묵은 김치에 이어 홍삼에 끓여낸 돼지껍데기를 내놓으며 만찬을 내놨고, 이국주는 솜씨를 발휘해 연포탕을 끓여 이계인을 흡족하게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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