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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윤식당'이 새 마음으로 2호점을 오픈했다. 멤버들은 철거라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도 포기하지 않고 재도약을 준비했다.
앞서 제작진은 정부의 해변정리사업 때문에 4월에 식당이 철거될 것이라는 주인의 말을 들었지만, 3월 말에 촬영을 끝낼 계획이었기에 윤식당 개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섬 전체 해변정리사업이 일정보다 빨리 진행되면서 윤식당도 결국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기게 됐다.
하루 아침에 신기루처럼 사라진 식당 앞에 신구,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는 할 말을 잃었다. 몰래카메라가 아니냐며 믿지 못하던 정유미는 끝내 아쉬움의 눈물을 보였고, 윤여정은 "심난하다"다고 털어놨다.
새로 개업한 2호점은 1호점보다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해 있었지만, 드넓은 바다와 그림같은 풍경, 그리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다. 사실 제작진의 손길이 닿기 전 2호점은 폐허가 수준의 상태였다. 하지만 미술팀과 제작진이 밤새도록 노력한 끝에, 2호점은 영화 속에 나올법한 동화같은 레스토랑으로 변신됐다.
멤버들은 걱정 반 설렘 반으로 2호점의 첫 영업을 시작했다. 오랜시간 기다린 끝에 '윤식당'은 첫 손님을 받았다. 신구는 직접 주문 받기에 나서며 알바생으로서의 첫 걸음을 뗐다.
출근하자마자 폭발적인 열정으로 메뉴스터디를 끝냈던 신구는 주문부터 서빙까지 영어로 척척 받아냈다. 이후 계산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성공적인 알바생 첫 데뷔를 마쳐 훈훈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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