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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배우 신구가 입담과 함께 자녀를 향한 진심을 건넸다.
신구는 쌍커플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원래 이봉주 씨와 같은 눈이었다. 나이가 들어가니까 눈꺼풀이 내려오더라. 친구 중에 의사가 있어 그 이야기를 했더니 수술을 해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수술을 하고 보니 흉하더라. 시간이 지나 조금씩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이일화 역시 "20대 초반에 쌍꺼풀 수술을 했다"며 "그런데 수술에 실패해서 그 당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눈 때문에 연기에 지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구는 MSG 토크 '그건 뻥이요'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그건 뻥이요'는 거짓 토크를 한 게스트를 알아맞추는 게임. 신구는 "나는 정직한 사람이다"며 "전쟁 폭격 속에서 살아남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6.25 때 피란길에 올랐다. 현재 가락동에서 큰집이 정미소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집 안채로 비행기 폭격이 내리 꽂더라. 하지만 한 명도 다치지 않았다. 그런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의심하는 MC들에게 신구는 "나는 거짓말을 모르는 사람이다. 늙은이를 의삼하냐"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신구 토크는 진짜였다.
'내 인생의 한줄' 코너에서 신구는 자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살면서 가슴 속에 찌꺼기처럼 남있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인생살이가 힘들어도 내 아이의 성장과정은 꼭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보살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구는 "젊을 때 하나뿐인 자식에게 소홀했다. 아이가 사춘기 때 외국에 살던 이모에게 보냈다. 예민할 나이에 부모와 교감이 없었다. 아이에게 죄를 지은 것 같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같이 살았으면 좋았겠다는 후회가 남는다"고 진심을 꺼냈다.
이일화는 박보검을 극찬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언급, '진짜로 사위 삼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이일화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박보검을 지목했다. 이일화는 박보검에 대해 "진짜 내 사위 삼고 싶다"며 "너무 순수하고 착하다. 요즘 보기 드문 청년이다"고 극찬했다. 또 함께 호흡을 맞춘 작품 속 딸 중 걸스데이 혜리를 '가장 예쁜 딸'로 언급했다.
이미도는 자신의 친동생과 배우 박보검이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미도는 "영화 시사회에 동생을 초대했다"며 "먼저 도착해서 자리에 앉았는데, 잠시 뒤 박보검 씨가 등장했다. 일부러 박보검 씨 옆 자리를 비워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뒤이어 들어온 동생이 박보검 씨를 보더니 영혼이 가출했더라"며 "영화 보면서 먹으라고 준 팝콘을 빨아서 먹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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