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가 어진화사가 된다.
최종장을 향해 달려가는 '사임당'은 그동안 운평사 참극, 고려지 경합 등의 이야기로 탄탄하게 쌓아온 이야기 위에 본격적으로 사임당의 예술을 조명할 예정이다. 고려지 경합 이후 양민들과 함께 양류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사임당은 당대 최고의 화원으로서 이미 명성이 자자한 상황. 이원수(윤다훈 분)의 내연녀인 주막집 권씨(김민희 분)의 입을 통해 사임당 그림의 가치가 설명되기도 했다.
세자(노영학 분)는 병상에 누운 중종의 회복을 기원하고 위무하기 위해 이겸(송승헌 분)을 도화서로 불러들여 어진화사를 수행할 전권을 위임하고, 사임당은 선발을 거쳐 어진화사에 발탁되며 궁에 입성하게 된다. 전권을 위임받은 이겸이 어떤 방법을 통해 사임당에게 어진화사의 엄명을 수행하게 할지도 관심사. 어진화사가 되는 사임당의 모습을 통해 최고의 예술가였던 사임당을 조명할 뿐 아니라 여성이라는 사실만으로 제약이 많았던 시대적 한계를 넘어선 사임당의 새로운 모습을 그리게 될 것이다.
한편, 21회에서 휘음당은 사생 유랑을 떠난 정순옹주(이주연 분)을 습격한 뒤 스스로 구하는 계략으로 당당히 한양에 컴백했다. 사임당과 이겸을 향한 복수심을 불태우는 휘음당, 민치형이 한양으로 돌아오면서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지고 운명을 건 대립과 갈등도 폭발력을 더할 예정이다. 중종의 어진을 그릴 어진화사로 선발되는 사임당의 모습이 예고편을 통해 공개되면서 한층 다채롭게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사임당' 22회는 오늘(6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