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줌人] 도깨비→시카고...조우진, 김비서 열풍 잇는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7-04-04 14:4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조우진이 '김비서 열풍'을 이어갈까.

4일 조우진의 소속사 유본컴퍼니는 공식 SBS를 통해 조우진의 모습이 담긴 tvN '시카고 타자기'(연출 김철규, 극본 진수완)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렬한 비비드 컬러가 돋보이는 수트에 화려한 액세서리, 독특한 파마머리를 한 조우진의 새로운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시카고 타자기'는 '내일 그대와' 후속으로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새 금토드라마다. '경성스캔들',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 등을 집필한 진수완 작가의 2년만의 신작이자 유아인, 임수정 등 톱스타들이 출연해 벌써부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작품.
극중 조우진은 슬럼프에 빠진 작가 한세주(유아인)에게 유령작가 고용을 제안하는 출판사 대표 갈지석 역을 맡았다. 황금만능주의자이지면서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독특한 캐릭터로 유아인과도 색다른 케미도 기대된다. 이에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20.5%)을 기록하며 지난 1월 종영한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숙, 이하 '도깨비')에서 짧은 분량에도 개성강한 캐릭터로 매력을 보여줬던 조우진의 존재감이 또 한번 빛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깨비'에서 조우진이 연기했던 김도영은 철없는 재벌 3세 유덕화(육성재)의 스승이자 아버지이자 친구 같은 믿음직한 비서. 특유의 나긋나긋한 말투와 독특한 억양, 부드럽게 말하는 것 같으면서도 육성재를 휘어잡는 독특한 카리스마, 적당한 유머까지 보여주며 분량을 뛰어넘는 존재감을 발산하며 인기를 끌었다.
전국 707만2507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한 영화 '내부자들'(2015)에서 눈썹하나 까닥하지 않고 이병헌의 팔과 다리를 자르라고 지시했던 살벌한 조상무, 역대 OCN 오리지널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4.6%,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한 '38사기동대'(연출 한동화·황준혁, 극본 한정훈)에서 비열하고도 냉혹한 안국장 등 이전 작품에서 보여줬던 악역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귀여운 캐릭터로 주연 배우들 만큼의 엄청난 사랑을 받은 것.

'도깨비'를 통해 '김비서 열풍'을 몰고왔던 씬스틸러의 최강자 조우진. 그가 '시카고 타자기'를 통해서는 '갈대표 열풍'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시카고 타자기'는 1930년 일제 치하를 치열하게 살다간 문인들이 현생에 각각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작가 한세주(유아인), 그 이름 뒤에 숨어 대필을 해주는 의문의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 미저리보다 무시무시한 안티팬 전설(임수정)으로 환생하면서 벌어지는 이를 그린 판타지 휴먼 로맨스 코미디다.

7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