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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김수용 "무려 13년만의 고정…조동아리 함께해 더 감격"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7-04-04 08:43 | 최종수정 2017-04-04 09:58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수드래곤' 오랜 터널을 뚫고 나와 14년만에 감격의 '안방'을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4일 오전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 측은 '조동아리 김용만·지석진·김수용·박수홍이 '해투'의 새 식구가 됐다고 전했다. 4인은 MC 유재석과 함께 '해투'의 2부를 이끌 예정. 김수용은 4일 스포츠조선에 "2004년 KBS 2TV '쇼 행운열차' 이후로 무려 13년만에 지상파 고정 프로그램이 생겼다.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안방'이 생긴 점도 기분 좋지만, 무엇보다 조동아리, 감자골 멤버들과 함께 하니 더할 나위 없다. 가족과 지인들도 매우 기뻐하고 있다"며 "이젠 정말 웃기겠다"고 말했다. 김수용은 지난해부터 방송에 복귀한 후,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대박'을 안기며 자신의 진가를 과시했다. 여기에 15kg를 감량하고 모발 이식 수술을 받는 등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카메라 앞에 설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김수용은 김용만, 박수홍 그리고 MC인 유재석과 함께 함께 제1회 KBS 대학개그제 출신 동기 사이다. 또한 김수용은 유재석, 지석진 김용만과 함께 '아침까지 술 없이 밤새 수다 떠는' 조동아리 클럽'의 멤버이기도 하며, 박수홍, 김용만, (김국진)과는 '감자골'의 멤버이기도 한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

조동아리 멤버들은 지난 2월 '해투'의 '토크 드림팀' 편에 출연해 전격적으로 2주분 방송을 만들어내며 명실공히 최고의 예능꾼다운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에 '해투' 본 방송이 끝난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 "조동아리 예능을 만들어달라"는 시청자들의 청원이 줄을 이었다는 전언이다.


이처럼 '조동아리' 단독 예능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기대가 고조되는 가운데 '해투' 2부에서는 '조동아리'의 캐릭터쇼를 펼쳐 토크쇼 기반의 1부와는 차별화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조동아리'라는 막강한 새 식구의 합세와 함께 토크와 캐릭터쇼가 적절히

배합될 '해투'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이 상승한다.

이에 '해투' 제작진은 "조동아리의 '해투' 출연을 계기로 이들이 출연하는 별도의 예능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많았고, 이를 진지하게 수용했다"면서 "현재 '조동아리의 캐릭터쇼'라는 기본 골자를 두고 세부구성을 발전시키고 있는 중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꾼들을 새 식구로 맞은 만큼 천군만마를 얻은 듯하다. 조동아리의 합류와 함께 새롭게 단장할 '해투'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해투'는 2001년 11월 처음으로 전파를 탄 이래 게스트들의 다양한 사연을 전하는 따뜻한 토크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쟁반 노래방', '프렌즈', '사우나토크', '해피하우스' 등 끊임없이 포맷 변화를 꾀하며 15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KBS를 대표하는 예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지난 3월 9일부터는 15주년 특집 '레전드 리턴즈'를 통해 화제성과 호평을 동시에 얻으며 대한민국 대표 장수예능의 힘을 재확인시키고 있다.

함께하면 더 행복한 목요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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