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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박완규 “수지와 친해지고 싶어요”[종합]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04-03 17:54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가수 박완규가 솔직담백한 토크로 즐거움을 전달했다.

3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게스트로 박완규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DJ 김창렬은 박완규에게 "새로운 앨범은 안 나오냐?"는 질문을 던졌다. 박완규는 "솔로가 지겨워서 팀을 만들었다"며 "넥스트 출신 이수용 선배님, 베이시스트 오대원, 기타리스트 이민규씨와 만든 밴드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기사가 잘못 나갔다. 새로운 팀이 탄생한 거다"며 "새로운 팀명 때문에 활동을 못 하고 있다. 3개월째다. 멤버들끼리 서먹해지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는 박완규 축구 실력을 언급했다. '무한도전 에서 축구하는 거 봤다. 실력은 노코멘트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박완규는 "방송 후 '이거 조작 아니냐' '저렇게 못할 수가 있냐'라는 소리를 들었다"며 "당시 김경호 씨랑 같이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둘이 정말 최선을 다한거다"며 "김경호 씨는 3분 뛰고 체력이 바닥났다. 내가 비웃었다"고 설명했다.

박완규는 과거 DJ DOC의 악행(?)을 폭로했다. "제가 97년에 데뷔했다. 당시 한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거의 모든 가수가 긴장하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DJ DOC는 천방지축이었다. 여가수들 앞에 가서 콩알탄 같은 거를 터트렸다"고 말했다. 박완규는 "당시 제가 굉장히 예민한 시기였는데, 내 앞에서도 터트렸다. 김창렬 씨와 눈이 마주쳤는데 다행히 그냥 가더라. 속으로 엄청 긴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완규는 가수 겸 배우 수지와 친해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창렬은 박완규에게 "혹시 연예계에서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냐"고 질문했다. 박완규는 잠시 머뭇거렸다. "이름이 생각 안 난다"며 "'국민 첫사랑' 그분"이라고 말했다. 김창렬과 한민관은 동시에 "수지"라고 말했다. 박완규는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이름 생각 안 나는 게 더 나을 뻔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박완규는 자신의 노래는 부르기 싫다며 그 해답을 선배가수 김종서에게서 구했다. 박완규는 "제 노래를 부르기 싫어서 김경호 씨와 바꿔 부른 적도 있다"며 "김종서 선배님은 이상하게 '대답없는 너'를 부르기 싫다고 하신다. '팬들은 그 때 그 시절 기량으로 불러주기를 바란다'고 설명해주시더라"고 말했다.

박완규는 사극 마니아임을 밝혔다. "최신 작품은 시청하지 않는다"며 "3년 정도 숙성을 시킨다. 한 번에 몰아본다"고 말했다.


박완규는 "이제 밴드로 돌아가서 새 음악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다리시는 팬들에게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인사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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